[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BC 'PD수첩' 제작거부 PD들과 KBS 제작거부 및 파업영상제작 PD들이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을 수상했다. 또 천호진과 박나래, 김생민, 레드벨벳 등이 출연자상 영예를 안았다.
한국PD연합회가 주최하는 제30회 '한국 PD대상' 시상식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공개홀에서 진행됐다.
올해의 PD상은 MBC 'PD수첩' 제작거부 PD들(강효임 김현기 서정문 소형준 이영백 전준영 조윤미 조진영 최원준 황순규)과 KBS 제작거부 및 파업영상제작 PD들(이현정 임종윤 최승현 조애진 박정환 이이백)이 수상했다.
각 부분별 작품상 시상도 진행됐다. 실험정신상은 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에게 돌아갔고, 시사 다큐 작품상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몸통은 응답하라-방송 장악과 언론인 사찰의 실체 편이 수상했다. 또 드라마 작품상은 KBS2 '쌈, 마이웨이'와 '김과장'이, 예능 작품상은 MBC 플러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게 돌아갔다.
또 '황금빛 내인생'에서 열연을 펼친 천호진이 탤런트상을, 레드벨벳이 가수상, 김생민이 TV 진행자상', 김어준이 라디오 진행자상, 박나래가 코미디언상, 윤주상이 성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 이어 올해의PD상까지 꿰찬 천호진은 "지난해 대상을 받을 때는 종영 전이라 웃지 못 했는데 이번에는 마음껏 기뻐하고 싶다"라며 "'황금빛 내인생' 후배 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좋은 배우가 많다. 제작진과 배우의 관계가 상하관계 비슷할 때 시작한 사람인데 요즘에는 동반자 관계가 되는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 드라마 현장이 어렵다고 하지만, 시청자와 좋은 작가 좋은 PD가 있어서 다같이 이겨나갈 수 있는 것 같다"고 진심 어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국PD대상은 사회 공기인 방송매체를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발전에 기여한 PD 및 방송인에게 주는 상으로 현직에 있는 PD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한다. 이번 한국PD대상은 현직 PD 106명이 참여해 지난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총 128편의 후보작과 방송인에 대해 심사(예심, 본심)를 진행했다.
이하 수상작(자)
▲올해의 PD상=MBC 'PD수첩' 제작거부 PD들(강효임 김현기 서정문 소형준 이영백 전준영 조윤미 조진영 최원준 황순규) KBS 제작거부 및 파업영상제작 PD들(이현정 임종윤 최승현 조애진 박정환 이이백) ▲공로상=고(故) 박환성 김광일 PD ▲특별상=최종화 ▲탤런트상=천호진 ▲가수상=레드벨벳 ▲성우상=윤주상 ▲TV 진행자상=김생민 ▲라디오 진행자상=김어준 ▲코미디언상=박나래 ▲TV 작가상=소현경 작가 ▲라디오 작가상=박금선 작가 ▲기술상=정승희 ▲음악효과상=정지용 ▲촬영상=홍의권 ▲미술상=안현정 ▲실험정신상=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 ▲시사 다큐 작품상=SBS '그것이 알고 싶다' 몸통은 응답하라-방송 장악과 언론인 사찰의 실체 편 ▲교양 정보 작품상=SBS 스페셜 '서번트 성호를 부탁해' 2부작 ▲드라마 작품상=KBS 2TV '쌈, 마이웨이' '김과장' ▲예능 작품상=MBC 플러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립제작 작품상=KBS 다큐 공감 '섬 친구' ▲지역정규 작품상=TBC '꿈꾸는 운동장 두두두' ▲지역특집 작품상=MBC충북 '소야곡' ▲실험정신상=국악방송 Interview-Sic 다큐멘터리 '들려오는 것들' ▲시사교양드라마 작품상=tbs '가슴에 담아온 작은 목소리' ▲음악오락 작품상=KBS '세상의 모든 음악' ▲특집 작품상=KBS 카자흐스탄 고려인 정주 80주년 특집 '바람의 세월, 아직 끝나지 않은 유랑' ▲지역정규 작품상=울산MBC '이관열, 이남미의 확 깨는 라디오' ▲지역특집 작품상=울산극동방송 '중독, 어딕션'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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