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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투수 커쇼에 삼진당한 오타니 "많이 배웠다"


커쇼는 "행운을 빈다"라며 덕담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일본 출신 괴물'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빅리그 최고 좌완'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삼진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서 타자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고 투수라 할 수 있는 커쇼와 대결이 펼쳐졌다. 커쇼는 오타니가 일본에 있을때부터 "붙어보고 싶은 투수"로 꼽았던 선수다.

기대했던 첫 만남에선 MLB 최고 수준의 커브에 호되게 당했다. 오타니는 3회 무사 주자없는 상황서 맞이한 커쇼와 대결에서 낙차 큰 커브에 속절없이 당하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오타니는 경기가 끝난 후 '닛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1타석 뿐이었지만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울 수 있는 부분도 많았다. 공이 정말 좋았다"고 덧붙였다.

맞대결을 펼친 커쇼 또한 오타니에 덕담을 건넸다.

LA 다저스를 취재하고 있는 서던캘리포니아 뉴스그룹 J.P 호른스트라 기자의 트위터에 따르면 커쇼는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오타니에 대해 "지금은 그다지 신경쓰이진 않는다. 그는 우리 팀(다저스)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농담을 던졌다. 지난 오프 시즌 동안 그가 어느 팀에 합류할지 궁금했는데, 결과적으로 다저스가 아닌 에인절스에 입단했으므로 관심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커쇼는 "오타니에게 행운을 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시범경기가 아닌 정규 시즌에서 맞붙는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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