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곽윤기 "다시 찾은 올림픽, 메달 꼭 따고파"

남자대표팀 5000m 계주 12년만에 金 목표…선봉장 역할 자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대표팀에서 '맏형' 노릇을 하고 있는 곽윤기(고양시청)에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남다르다.

그에게 이번 대회는 8년 만에 다시 맞은 올림픽 무대다. 곽윤기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그러나 2014 소치 대회에서는 러시아행 비행기에 오르지도 못했다.

발목 부상 때문에 태극 마크를 달지 옷했다. 그는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가장 큰 부상"이라며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다리가 부러지고 말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렇기에 곽윤기에게 이번 대회는 특별하다. 그는 "쇼트트랙 계주에서 꼭 1위에 오르고 싶다"고 했다. 그는 "그렇게 된다면 해당 종목에서 12년만에 금메달을 따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윤기의 말처럼 한국 남자대표팀은 지난 2006 토리노 대회 이후 5000m 계주에서는 금메달과 인연이 멀어졌다. 소치 대회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그가 계주에 정성을 들이고 있는 것은 이유가 있다. 곽윤기는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전에 나서지 않는다. 단체전인 계주에만 참가한다. 그는 "최근 여러 국제대회에서 계주 성적이 좋았던 만큼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고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5000m 계주 예선은 13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다. 지난 10일 남자 1500m에서 금빛 질주를 완성한 임효준(한국체대)을 비롯해 서이라(화성시청) 황대헌(부흥고)이 곽윤기와 함께 출전한다.

한국은 2조에 속해 미국·일본·헝가리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다. 캐나다·네덜란드·카자흐스탄·중국이 1조에 속했다.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랭킹에서 한국은 2위에 올라있다. 캐나다가 1위를 지키고 있고 미국·네덜란드·중국·일본 순서로 한국의 뒤에 자리하고 있다.

곽윤기는 "경기를 앞두고 항상 '1등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면서 결승선을 지날 때 어떤 세리머니를 할 것인지 고민한다. 그런 생각이 자신감을 끌어올리는데 도움디 된다"고 말했다.

그는 평창에서 계주 금메달과 함께 또 다른 소망도 갖고 있다. 곽윤기는 "샤를 아믈랭(캐나다)처럼 오랫동안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하고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경기를 즐기는 선수들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다. 나 또한 오래 선수로 뛰고 싶다. 무엇보다 쇼트트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 그리고 시간이 지난 뒤에도 잊혀지지 않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릉=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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