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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김연아 "성화 점화 리허설 기간은 이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 소감 밝혀…'울컥했죠'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렸다. 지난 9일 강원도 평창에 있는 평창동계올림픽스타디움에서는 대회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성화 점화였다. 대회 개막 직전까지 성화 최종 봉송 주자는 '일급보안' 대상이었다.

성화대에 불을 붙인 주인공은 현역 선수 시절 국내 뿐 아니라 세계 피겨계에서 '간판 스타'이자 아이콘으로 자리했던 김연아다.

그는 개막 다음날인 10일 오전 평창 메인프레스센터(MPC)에 있는 강원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개막식을 주관한 송승환 총감독을 비롯해 양정웅 총연출과 성백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연아는 "성화 점화자로 (개막식에)참여할 것이라는 것은 몇달 전에 알게 됐다"며 "성화대에 마련된 아이스(빙판)에서는 지난 5일 밤부터 리허설을 했다. 이틀 동안 연습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개막식 성화 점화 행사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소속으로 참가한 박종아(남측)·정수현(북측)에게 성화를 넘겨받았다. 그는 이후 성화대가 설치된 자리에 마련된 미니 빙판에서 현역 선수때와 다름 없는 우아한 연기를 보였다.

김연아는 성화봉을 들고 성화대 주위를 돈 뒤 불을 붙였다. 평창올림픽 개막을 알리는 성화는 그렇게 타올랐다.

그는 성화가 점화되는 순간에 대해 "처음 음악을 받고 안무를 구성한 다음 리허설을 할 때까지는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며 "그런데 어제(9일) 개막식에서 성화가 도착했을 때는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이어 "저 뿐만 아니라 개막식에 온 다른 분들도 그런 비슷한 느낌을 받았을 것 같다. '올림픽이 정말 시작됐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로 뛰었기 때문에 그런 감정이 더 와닿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경기도 자주 나가고 공연도 많이 했지만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한 공연은 처음"이라며 "성화대에 올라갔을 때 부담은 없었다. 단지 '실수 없이 잘해야한다'는 것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는 개막식 당일 날씨에 대한 질문에 "별로 춥지는 않았다"고 대답했다. 개막식 당시 평창 지역 체감온도는 영하 8.7도 알려졌다. 예보된 기온보다는 수은주는 좀 더 올라갔다.

조이뉴스24 강릉=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평창=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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