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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김형석 "故김광석 덕분에 작곡가로 자리매김"


'사랑이라는 이유로' 'I Believe' '첫인상' 등 작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작곡가 김형석이 故 김광석과 애틋한 인연을 공개했다.

10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 전설로 출연한 김형석 작곡가는 故김광석의 '너에게'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통해 대중가요 작곡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신승훈의 'I Believe', 김건모의 '첫 인상',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 임창정의 '그때 또 다시' 등 1990년대부터 2000년대를 풍미한 가요계 대표 명곡들을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김형석은 발라드, 댄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가요는 물론,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날 김형석은 폴 킴이 부른 故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감상한 뒤 "김광석의 1집 앨범 수록곡 '너에게'와 2집 앨범 수록곡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줬다. 사실 1집이 히트가 안되서 '이제 나에게 곡 작업을 맡기지 않겠구나' 낙담했는데 다시 곡을 부탁해 이 곡을 만들게 됐다"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김형석은 "그 당시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김광석에게 감사하다. 덕분에 지금까지 작곡가로서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고 애틋한 인연과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폴 킴 외에도 이세준, 박기영, KCM, 김용진, 조권, 청하 등이 출연해 작곡가 김형석의 명곡들을 재해석했다. 10일 오후 4시40분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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