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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국 류현진 "올해 더 많은 이닝 던지겠다"


오프시즌 웨이트에 초점…2월 14일 소속팀 스프링캠프 합류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새신랑' 류현진(LA 다저스)이 올 시즌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그는 지난 5일 가장이 됐다. 지난 2년 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 배지현 아나운서와 결혼을 해 가정을 꾸렸다. 아직은 깨가 쏟아지는 신혼이지만 류현진은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는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난다. 이제는 아내가 된 배 아나운서와 함께한다.

다저스 선수단 스프링캠프는 오는 2월 14일부터다. 그러나 류현잔은 구단 행사 중 하나인 팬페스트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 일정을 맞춰 잡았다. 그는 28일 팀 동료들과 함께 팬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류현진은 출국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을 먹고 미국으로 간다"며 "지난해에는 일단 큰 부상 없이 보냈다. 그점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목표도 분명하게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좀 더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얘기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25경기(24경기 선발등판)에 나와 126.2이닝을 소화했고 5승 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오프시즌 동안 결혼이라는 큰일을 치르긴 했지만 개인 훈련에는 큰 변화를 주진 않았다. 류현진은 "지난해 귀국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김용일 코치(LG 트윈스)이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재활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에게 올 시즌은 중요하다. 그는 시즌 종료 후 다저스와 계약기간이 종료된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원하는 조건에 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올 시즌 좋은 성적과 기록이 필요하다. 류현진은 "그렇기 때문에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아프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초반과 비교하면 올해가 더 좋다. 기분도 그렇고 체력적으로도 문제는 없다. 현재 몸상태라면 시즌을 치르는 동안에도 크게 탈날 일은 없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팬페스트 종료 후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로 먼저 이동할 계획이다. 그는 "중요한 건 이닝"이라고 힘줘 말했다. 류현진은 "최소한 150이닝 던져야한다. 기회가 된다면 200이닝도 소화해보고 싶다. 개막부터 시즌 끝날 때까지 빠지지 않고 마운드에 서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재차 강조했다.

출국 수속을 마친 뒤 류현진은 팬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에서 내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경기 시간이 보통 한국 에서는 아침인데 올해 좀 더 많이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좋은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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