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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또 하나의 명작…'답장' 음원차트 1위


"마지막 각오로 앨범 작업, 故 종현 보내며 많은 생각"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역시 '믿고 듣는' 김동률이다. 김동률의 신곡 '답장'이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김동률이 지난 11일 발표한 신곡 '답장'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벅스뮤직, 지니, 소리바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등 6개 음원차트 실시간차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소라와의 듀엣곡 '사랑한다 말해도'도 벅스차트와 '소리바다' 2위, 지니뮤직 7위 등 상위권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Moonlight', '연극', 'Contact' 등 수록곡들도 차트에 진입했다.

김동률의 새 앨범 '답장'은 6집 '동행' 이후 3년 3개월 만에 발표한 신곡으로, 김동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김동률의 명품 보컬과 섬세하고 깊은 감성이 만나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김동률은 새 앨범이 공개되던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김동률은 "그는 "꽤 오래 전부터 '이 앨범이 은퇴 앨범이 되더라도 부끄럽지 않게 만들자'라는 생각을 했다"며 "한 장 한 장 앨범을 만들 때마다 늘 마지막일 수 있다는 각오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앨범이 사랑을 받고, 그다음 앨범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나의 다음 앨범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고, 좋아해 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설레는 일인지, 스무 살의 나는 알고 있었을까"라고 회상했다.

특히 김동률은 故 종현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얼마 전 아직 어리고 아까운 후배 한 명을 떠나보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음악 하는 사람으로서 잘 늙어 가는 모습,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끝으로 김동률은 "제 음악이 추운 겨울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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