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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해진 'SBS 연기대상', 상 쪼개기는 여전


공동수상 없애고, 인기상 네티즌상 등도 사라져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공동수상은 없어졌지만 상을 쪼개는 것은 여전했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17 SBS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공동수상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시상 부문을 지나치게 쪼개서 공동 수상이 딱히 필요없기도 했다.

이전까지 지상파3사 연기대상은 상을 쪼갤 수 있는대로 쪼개고 공동수상까지 남발하며 상의 의미를 퇴색시켜왔다. '2017 SBS 연기대상'은 트로피 개수를 확 줄여 군더더기가 없었고 전체적으로 담백해졌다.

무엇보다 공동수상을 아예 없앴다. 베스트커플상도 단 한 커플만 선정했고 수상 기준이 모호한 네티즌상, 인기상 등은 시상하지 않았다.

다만 상 쪼개기는 여전히 존재했다. 우수상과 최우수상에서 일일-주말드라마 부문과 월화드라마 부문, 수목드라마 부문으로 나눠 남녀 총 12명의 이름이 호명됐다. 이 정도면 굳이 공동수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큰 변화를 택했다는 점에서 '2017 SBS 연기대상'은 나름 의미가 있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돋보였던 건 지성-이보영 부부다. 지성은 대상을, 이보영은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보영은 "매년 31일엔 모든 시상식이 끝나고 새벽에 (남편 지성을) 만나는데 결혼 후 처음으로 같은 공간에 있다"고 말했는데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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