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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의 아르헨티나전 골, 올해의 골 선정


대한축구협회 팬 투표 실시, 2위로 이승우의 잠비아전 로빙골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2017년 '올해의 골'로 이승우(19, 헬라스 베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터뜨린 골이 선정됐다.

19일 대한축구협회는 팬투표로 선정되는 '올해의 골, 올해의 경기'를 발표했다. 올해 열린 각급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지난 4~14일, 열흘간 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됐다. 투표 일정상 지난 16일 끝난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은 제외했다.

이승우의 아르헨티나전 골은 총투표수 1만9천866표 중 4천705표(23.7%)를 얻어 올해의 골 1위를 차지했다. 5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승우는 중앙선부터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50여m를 질주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2위도 이승우의 골이었다. 3월 천안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U-20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골키퍼 머리 위로 넘기는 재치 넘치는 로빙슈팅으로 2위(4천103표)를 차지했다. 3위는 U-20 대표팀의 친선경기 우루과이전(5월, 청주)에서 터뜨린 강지훈(용인대)의 오버헤드킥으로 3천156표를 얻었다. A대표팀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팬들이 뽑은 '올해의 경기'는 지난 11월 10일 수원에서 열린 A대표팀의 콜롬비아전이 선정됐다. 콜롬비아전은 총 2만129표 중 7천250표(36%)를 얻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두 골을 넣으며 2-1로 승리했다. 역동적인 공격 축구로 대표팀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U-20 월드컵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이 5천714표(28.4%)로 2위, 개막전이었던 기니전이 2천715표(13.5%)로 그 뒤를 이었다.

축구협회 팬투표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연말에 실시되고 있다. 그동안 올해의 골은 2002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 박지성이 터뜨린 골을 시작으로, 2004년 이동국의 독일전 발리슛, 2012년 박주영의 런던올림픽 일본전 결승골 등이 선정된 바 있다. 손흥민은 2015년 아시안컵 결승 호주전 골과 2016년 리우 올림픽 독일전 골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의 경기 투표는 2005년부터 시작됐으며, 지난해에는 리우 올림픽 독일전(3-3무)이 뽑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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