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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인지도 높지만 인식 부정적 "투자? NO"


비트코인 들어는 봤지만 이해는 힘들어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비트코인에 대한 인지도는 높지만 정확하게 개념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들은 대부분 비트코인 전망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모바일 설문조사 전문업체인 두잇서베이가 3천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트코인의 '이름을 들어봤다' '알고 있다' 또는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90%에 달한 것으로 5일 나타났다.

다만 비트코인의 인지도와는 달리 비트코인과 블록체인과의 관계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8%에 불과했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은 무슨 관계인가라는 질문에서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다' (49.7%)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둘다 가상화폐이다'(18.5%) 라는 응답이 두번째로 많았다.

비트코인 구매 경험자(787명)에게 비트코인을 구매한 이유에 대해서 물어본 결과 '가상화폐가 궁금해서'(48.3%)가 가장 많았으며 '단기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가 23.3%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높았다.

비트코인에 대한 구매 의향을 물어 본 결과 '현시점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는 8.8%로 나타났다. 또 ' 1비트코인을 800만원에(현 시세 대비 500만원 할인) 구매할 수 있지만 3개월 후 판매할 수 있다'는 조건을 가상으로 걸고 구매 의향을 물어본 결과에서도 구매 의향은 14.5%에 그쳤다.

6개월 후 비트코인의 가치를 묻는 질문에서는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33.4%로 가장 높았다. 이를 포함해 65.6%가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시세인 1천300만원선 아래인 1천만원 이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1천만~2천만원 전망은 26%, 2천만원 이상은 8.5%를 차지했다.

비트코인 열풍에 대해서는 49.6%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5년 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가 일반화폐처럼 통용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3.6%에 그쳤다.

비트코인이 일반화된 가상화폐가 되기 위해서는 '가치의 안정화'(35.2%)가 최우선 과제이며, '정부차원의 투기 및 불법 관리'(26.1%), '비트코인의 대중화'(16.2%)가 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12월 1일부터 4일간 진행되었으며 표본 오차는 ±1.78%p(95% 신뢰수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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