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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마녀의법정', 권선징악의 좋은 예…끝까지 사이다


정려원X윤현민, 어설픈 코믹 로맨스로 큰 웃음 선사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정말 고맙습니다. 이렇게 살아있어줘서."

'마녀의 법정'이 그간의 떡밥을 회수하고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절대 악인' 전광렬은 벌을 받았고, 정려원과 이일화는 20년 만에 재회했다. 정려원과 윤현민은 마지막까지 어설픈 로맨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28일 밤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연출 김영균)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마이듬(정려원 분)은 20년 전 헤어진 엄마 곽영실(이일화 분)을 찾아나섰지만 조갑수(전광렬 분)가 한발 앞섰다. 갑수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영실을 납치, 감금했다.

이듬을 협박해 원본 수첩을 빼앗은 갑수는 영실을 죽이려 했고, 진욱과 이듬은 가까스로 영실을 구해냈다. 병원에서 깨어난 영실은 이듬을 알아보지 못했고, "미안하다"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영실을 찾아온 민지숙 검사(김여진 분)는 "이렇게 살아있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라며 애써 눈물을 삼켰다.

진욱과 이듬은 "법정에서 죗값을 치르라"며 자살하려는 갑수를 살려냈고, 살인 및 살인교사 등 8건의 혐의로 기소했다. 여진욱은 눈물을 글썽이며 직접 엄마 고재숙(전미선 분)을 심문했고, 재숙은 갑수의 범행을 낱낱이 고백했다.

갑수는 직접 최후변론에 나섰다. 그는 "한순간도 나를 위해 살지 않고 나라와 조국을 위해 뜨겁게 살아왔다. 그 과정에서 누군가 희생됐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며 "내가 뭘 잘못했는지 스스로 물었다.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온 것 밖에 없다. 이것 또한 잘못이라면 그 비난을 달게 받겠다. 그렇지만 후회는 없다"라고 반성할 줄 모르는 모습으로 공분을 자아냈다.

이에 이듬은 "끔찍한 일을 당하고 그것을 세상에 알리려 했던 여자가 있다. 그녀는 납치를 당하고 20년 간 가족과 생이별했다"라며 "법은 언제 제대로 심판을 내릴 것인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1년 후, 이듬은 경력검사로 복귀했다. 이듬은 진욱에게 시계를 선물하며 저돌적으로 마음을 표현했고, 맥주 한캔을 들이킨 진욱은 키스로 화답했다. 하지만 진욱은 술에 취해 바로 뻗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까지 '마녀의 법정' 다웠다.

힌퍈. '마녀의 법정'은 출세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린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와 의사 출신 초임 검사가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 후속작 '저글러스: 비서들'은 12월4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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