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구자욱은 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 국가대표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대표팀 주장을 맡게 됐다.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라면서도 "하지만 감독님이 믿고 맡겨주신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들을 잘 이끌어보겠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올 시즌 타율 3할1푼 21홈런 107타점 10도루로 맹타를 휘둘렀다. 3년 연속 3할 타율과 함께 소속팀 삼성의 타선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중심 타선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구자욱은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님들께서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선수들이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으로 돌아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구자욱은 이어 "포지션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외야든 내야든 경기에 나서는 포지션은 내가 선택하는 게 아니다"라며 "어떤 자리든 나가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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