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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패키지' 이연희X정용화, 웃음·공감 넘어 묵직한 감동


서로의 눈물을 보는 정용화, 이연희의 모습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더패키지' 이연희와 정용화가 서로의 눈물을 봤다. 웃음과 공감을 넘어서 묵직한 감동까지 선사했다.

20일 밤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 김진원 제작 드라마하우스, JYP픽쳐스) 3회에서는 에펠탑 앞에서 울고 있는 마루(정용화 분)를 봤던 소소(이연희 분)가 이번에는 마루의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문의 추적자(윤박 분)를 겨우 따돌리고 여행에 합류한 마루까지, 모든 여행자들은 파리 근교 오베르로 향했다. 휴가가 아닌 무단결근 처리가 됐다는 회사의 전화를 받고 혼자 소리를 지르던 마루. 그 모습을 본 소소는 "혼자 우는 사람은 혼자라서 더 슬픈 거래요. 마루씨도 그런 적 있지 않아요?"라며 에펠탑 앞에서 혼자 눈물을 흘리던 마루를 떠올렸다.

마루는 고흐를 끝까지 믿어줬던 동생 테오의 이야기를 듣고 회사 내부 비리를 털어놓은 자신을 배신한 오예비(채소영 분)를 떠올렸다. "누군가를 끝까지 믿는 사람은 없어요"라는 마루에게 소소는 자신에게는 끝까지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곧 "부담이죠. 누군가의 믿음을 온건히 짊어지고 사는 건"이라며 미처 말하지 못한 깊은 사연이 있음을 암시했다.

추격전 때문에 마루에게 미안하고 고마웠던 소소는 "몽생미셸 수도원 갈래요?"라고 제안했지만 마루는 지난 야경 투어를 떠올리며 거절했다. 하지만 다이어리에 적힌 메시지를 보고 소소의 진심을 알게 된 마루는 뒤늦게 몽생미셸 수도원으로 향했다. 소소는 프랑스에 가는 걸 반대했던 부모님, 과거 연인과의 결혼식을 떠올리며 수도원에 주저앉아 울었다. 이를 보고 조용히 다가간 마루는 다정하고 조심스럽게 위로했다.

한편 소소를 눈앞에서 놓치고 다시 여행사 사장(성동일 분)을 찾아간 추적자는 "걔 때문에 집안 다 박살나고 난 감방까지 갔다 왔어"라며 "죽이고 싶도록 미워서 찾아왔는데 못 찾으면 제가 죽을 것 같아요. 웃으면서 사는지 울면서 사는지 그거는 보고 가야할 거 아닙니까?"라고 말하며 사장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시청률은 지난 회보다 0.5%포인트 상승한 2.13%(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기준)를 기록했다.

'더패키지' 4회는 오늘(21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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