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채아 "열애 인정 후련…소속사와도 잘 마무리"(인터뷰)


"글로 쓴다면 전달 과정서 와전될까 우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한채아가 차세찌와의 열애설을 사실로 인정하게 된 배경을 알렸다.

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 제작 (주)스톰픽쳐스코리아)의 개봉을 앞둔 배우 한채아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8일 진행된 언론 배급 시사에서 차세찌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한 한채아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깜짝 발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2월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한 한채아는 남자친구가 있느냐는 물음에 망설였고, 이를 두고 남자친구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일에는 차범근 전 축구감독의 아들이자 차두리의 동생인 차세찌와 열애설이 보도됐지만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친분은 있지만 연인 사이는 아니다"라며 보도 내용을 공식 부인한 바 있다. 이후 한채아는 소속사의 입장을 직접 뒤집으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인터뷰 시작과 함께 열애 인정 소감을 알린 한채아는 "후련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회사와 소통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찜찜했는데 회사 본부장님과 통화했을 때 '그렇게 힘들고 불편했다는 걸 헤아리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더라. 저도 죄송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와는 훈훈하게 마무리되고 있다. 회사 입장에서도 저의 입장을 보호하려 그랬을 것이다. 어찌 보면 더 좋은 것 아닌가. 이 계기로 회사와 제가 더 잘 소통하게 되는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배우 강예원은 간담회 중 열애를 인정한 한채아를 격려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예원이 위로를 건넸는지 묻자 한채아는 "위로랄 것이 없다. 언니도 저도 성격이 그렇다. 그리고 위로 받을 일이 아니지 않나"고 답했다.

강예원의 반응에 대해선 "'이 사실을 어떻게 전달해야 하지?' 혹은 '잘 만나고 있으니 잘 해결해보라'는 정도였다"며 "디테일하게 들어가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 입장에선 놀랐다고 했더라. 생각지도 못했다고 했다. 같은 여자 입장에서는 똑같이 잘했다고 멋있었다고 큰 용기를 냈다고 해주셨다"고 돌이켰다.

SNS가 아닌 영화의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깜짝 발표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사생활에 대해 솔직한 모습이 글로는 와전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글을 쓰는 재주가 크게 좋지도 않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달되는 부분에서 오해와 오해를 낳을 것 같더라"며 "변명하고 있는 것밖에 안될 것 같아 고민했다. 걱정된 부분이 있다면 공식석상이지만 저를 위한 자리가 아닌데 이야기를 해야 하나 고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사 대표가 그의 깜짝 발언에 기분이 상했다는 오해를 하고 펑펑 울기도 했다는 것이 한채아의 이야기다. 그는 "끝나고 영화사 대표님이 화가 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울었다"며 "그런데 오해였다더라. 영화에 방해가 되면 안되지 않나. 예원 언니에게 너무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영화는 35살의 나이에 국가안보국 댓글요원으로 임시 취업했지만 정리해고 1순위에 놓인 만년알바인생 장영실(강예원 분)의 이야기다. 영화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채아 "열애 인정 후련…소속사와도 잘 마무리"(인터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