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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컴백대란?…'무도'-'도깨비'가 만든 차트 진입장벽


신화-S.E.S-AOA 음원차트 부진…악동뮤지션 그나마 선방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2017년 새해 벽두부터 컴백 대란이 시작됐지만 정작 차트가 조용하다.

연초부터 가요계는 정상급 가수들이 줄줄이 컴백을 예고하며 '별들의 전쟁'을 예고했다. 지난 2일 0시 그룹 신화와 걸그룹 AOA가 나란히 신보를 발매했고, 반나절 뒤인 2일 정오 14년 만에 재결합한 S.E.S.가 신곡 '리멤버'를 발표했다. 3일 0시에는 '음원강자' 악동뮤지션이 새 앨범 음원을 공개했다.

신화와 S.E.S는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 나란히 신곡 무대를 공개하며 대대적인 컴백을 알렸다. 전설적인 그룹들의 컴백에 가요계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 AOA도 가세, 1월 시작될 걸그룹 대전의 포문을 열었고 악동뮤지션도 컴백했다. 쉴 틈 없는 차트 공습에, 음원차트는 뜨거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신화와 S.E.S, AOA의 공습에도 차트는 요지부동이었다. 상위권 진입조차 쉽지 않았다. 3일 공개된 악동뮤지션이 차트에서 1위를 양분하며 선전 중이지만, 대체적으로 평온한 분위기다.

새해 마지막날 공개된 '무한도전' 음원과 컴백 가수들의 최대 복병이 된 '도깨비' OST가 여전히 막강한 파워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빅뱅과 볼빨간사춘기 등의 음원도 강세다.

'무한도전'의 힙합 콜라보는 예상대로 강했다. 제국의아이들 황광희, 다이나믹듀오 개코의 '당신의 밤'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멜론 음원차트 1위에 올랐으며 대부분의 차트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악동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과 실시간 차트 1위를 다투고 있는 것.

하하와 위너 송민호의 '쏘아', 유재석과 도끼의 '처럼', 양세형과 비와이의 '만세' 등도 차트 10위권 내에 랭크돼 있다. 정준하와 블락비 지코의 '지칠 때면', 박명수와 딘딘의 '독도리' 역시 2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음원 강세는 연초에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크러쉬의 '뷰티풀', 엑소의 찬열과 펀치가 참여한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에디 킴의 '이쁘다니까' 등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고, 소유의 '아이 미스 유(I Miss You)', 정준일의 '첫눈'도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날 오전 음원차트 멜론에서 '무한도전'과 '도깨비' 음원이 10위권 내에 무려 7곡이 포진된 상황. 여기에 지난해 발표된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와 볼빨간 사춘기의 '좋다고 말해'가 해를 넘어서도 10위권 내 상위권 순위를 차지한 상황. 기존 음원들이 막강한 벽을 만들었다.

악동뮤지션 '오랜 날 오랜밤'이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진입한 신곡인 셈이다. 다만 내는 앨범마다 차트 줄세우기를 했던 악동뮤지션의 지난 앨범과 비교하면 다소 화력이 약한 것이 사실. 현재의 음원차트 상황이 야속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1월 컴백 대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주소녀와 에이프릴, 소나무 헬로비너스 등 걸그룹 컴백은 계속 되고 비의 컴백도 예고됐다. 본격 방송 활동에 돌입하는 신화와 AOA의 '역주행' 가능성도 남아있다. 그야말로 대공세다. 다만 매주 2곡씩 공개되는 '도깨비' OST 음원도 계속 출시될 예정이라 음원차트 '진입장벽'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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