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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新 6종목' 눈길…'최고 인기' 아이스하키 주목


알파인 팀 이벤트·스노보드 빅에어 추가…NHL 참가 여부 관심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어느덧 2018 평창동계올림픽까지 1년여 밖에 남지 않았다. 2018년 2월9일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서는 제23회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이자 1998년 일본 나가노올림픽 이후 20년만에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지구촌 동계 스포츠 축제다. 대회 규모도 2014년 러시아 소치올림픽을 넘어 역대 최대다.

이 밖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동계 스포츠 불모지에서 열린다는 의미가 있다. 따라서 흥행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세계인의 축제인만큼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쇼트트랙 외에도 다양한 종목이 흥행몰이에 나설 전망이다.

◆'화려함과 박진감' 6가지 새로운 종목

알파인스키 팀 이벤트, 스노보드 빅에어(남·여),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남·여), 컬링 혼성더블 등이 추가된 종목. 제외된 종목은 스노보드 평행회전(남·여)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종목 모두 저마다의 흥미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새로움을 무기로 평창올림픽의 흥행을 담당할 수 있을 전망.

알파인스키 팀 이벤트는 국가별로 팀을 이뤄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팀 별로 남녀 2명 씩 총 4명이 출전한다.

단체전이라는 점 외에도 각 팀 2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한다는 특징이 있다. 기존 알파인스키의 단점인 단조로움을 뛰어넘어 박진감을 느낄 수 있는 종목이다.

스노보드 빅에어는 '설원의 서커스'로 불린다. 33미터 높이의 점프대에서 급하강하다 다시 도약해 점프, 회전, 착지 비거리 등을 겨룬다.

역동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갖춘 종목이기도 하다. 디제잉이 펼쳐지는 등 경기장 분위기도 축제와 비슷하다. 관객들이 춤을 추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라는 것도 스노보드 빅에어의 장점이다.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는 3명 이상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레인 구분 없이 순위를 가린다. 쇼트트랙의 자리다툼, 스피드스케이팅의 속도가 결합된 종목이다.

매스스타트는 한국의 메달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자부 이승훈(29, 대한항공), 여자부 김보름(24, 강원도청)이 메달 후보로 꼽힌다. 둘 모두 남녀 세계랭킹 1위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는 여자 컬링이 깜짝 인기를 얻었다. 평창에서는 남녀 혼성더블 종목이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남녀부가 4명으로 한 팀을 이뤘던 것과는 달리 혼성더블은 남자 1명과 여자 1명, 총 2명이 팀을 구성한다.

◆'NHL 인기'가 그대로? 아이스하키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중 하나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NHL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평창올림픽에 출전한다면 그 자체로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선수들은 올림픽 출전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NHL 선수들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정해지지 않았다. 구단들의 반대 때문이다.

평창올림픽은 NHL이 한창일 때 열린다. 따라서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리그가 3주 가량 중단돼야 한다. 올림픽에서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다는 것 또한 구단들의 반대 이유.

만약 NHL 선수들이 불참하게 될 경우 평창올림픽의 아이스하키는 흥행에 직격탄을 맞게 된다. 때문에 대회 조직위원회는 NHL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이스하키는 동계올림픽의 최대 인기종목이다. 동계올림픽 전체 입장수입의 50%가 아이스하키 한 종목에서 나온다는 말도 있다. 아이스하키가 '동계올림픽의 꽃'이라고 불리는 것도 그 때문이다.

NHL 선수들은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시작해 2014년 소치 대회까지 참가했다. 소치 대회 때도 NHL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7개월 전에야 참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아이스하키는 팀당 6명이 링크에 나서는 종목으로 20분 씩 3피리어드로 치러진다. 골리(골키퍼)를 제외한 5명이 3~4개 조를 이뤄 번갈아 출전한다. 경기가 격렬하기 때문에 자주 선수 교체가 이루어진다.

평창올림픽에는 남자부와 여자부 등 금메달 2개가 걸려 있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남녀부 모두 처음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

남자 대표팀은 조별리그 A조에 포함돼 캐나다(1위), 체코(6위), 스위스(7위) 등 강호들과 맞붙는다. 남자 대표팀의 세계랭킹은 23위. 캐나다 동포 백지선(50, 영어이름 짐 팩) 감독이 부임한 이후 남자 대표팀은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국가대표2'의 모델이기도 한 여자 대표팀은 열악한 저변과 환경 속에서도 올림픽 출전을 꿈꾸며 기량을 닦고 있다. 스파링파트너 조차 없어 남자 중고교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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