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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텍사스 우승의 열쇠는 '건강한 추신수'"


MLB닷컴·ESPN 나란히 언급…"반드시 풀타임 뛰어야"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2017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해결 과제 중 하나는 추신수.'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과 미국 스포츠전문 방송 ESPN이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 매체는 1일(한국시간) 텍사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 '건강한 추신수'를 꼽았다.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추신수는 자유계약선수(FA)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지난 3시즌 동안 320경기 출장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4차례나 부상자 명단(DL)에 이름을 올렸고 48경기 출전에 그쳤다.

MLB 닷컴은 "추신수가 3년 동안 나왔던 162경기에서는 타율 2할7푼5리 23홈런 82타점을 기록했다"며 "건강한 추신수라면 메이저리그 정상급 성적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이런 성적을 내지 못했다"고 썼다.

MLB 닷컴은 "건강을 유지하고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추신수는 팀에 많은 부분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SPN도 "추신수가 매일 경기에 나오는 부분이 중요하다"며 "외야수이든 지명타자이든 라인업에 포함돼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것이 텍사스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SPN은 텍사스가 지구 우승 및 월드시리즈 도전에 나서기 위한 6가지 과제를 소개하면서 추신수를 가장 먼저 꼽았다. ESPN은“추신수는 올 시즌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는 2015시즌 출루율 3할7푼5리로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48경기 출전에 그쳤다"고 꼬집었다.

텍사스도 추신수의 부상 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존 대니얼스 단장은 추신수의 외야 수비를 줄이고 지명타자로 더 자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텍사스 지역 매체들은 추신수를 외야수가 아닌 붙박이 지명타자로 활용해야한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팀 사정상 확실한 지명타자감이 없다는 점에서 이런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추신수에게도 올해가 중요하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대형 FA 계약을 맺은 뒤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부상으로 개점 휴업한 시간이 더 많았다. MLB 닷컴은 "추신수는 부상만 없다면 기대만큼 팀에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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