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영국 간 한혜진 기다린다…5월 재합류

[정병근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의 MC 한혜진이 잠시 자리를 비운다.

'미운 우리 새끼' 측은 19일 오후 "한혜진은 내년 5월 영국에서 귀국할 예정으로 귀국하는 대로 다시 '미운 우리 새끼'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지난 17일 남편 기성용이 있는 영국으로 돌아가면서 하차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혜진은 결혼 직후 영국에 머물다 올해 SBS 추석 파일럿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이후 '미운 우리 새끼'가 정규 편성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지난 5개월여간 안방마님으로 자리를 지켰다.

한혜진은 어머니들이 선호하는 1등 며느릿감답게 MC의 자리에서 며느리와 딸의 역할을 동시에 소화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가 하면, 실제 남편과의 신혼 이야기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등 프로그램의 중심으로 큰 몫을 해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당분간 기존 MC인 신동엽, 서장훈이 진행하고, 매회 스튜디오에 새로운 게스트가 출연할 예정이다.

SBS 측은 "여성이자 기혼녀로서의 입장을 대변해 주었던 한혜진과 달리, 이번에는 기혼남이나 미혼남녀 등을 초대해 '미운' 아들들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으로 토크의 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어머니들과 색다른 케미를 보여줄 수 있는 조합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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