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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우드리스 36점 합작, KB손해보험 3연패 탈출


[KB손해보험 3-2 삼성화재]이선규 900블로킹 달성·주전 5명 두자리수 득점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안방에서 연패를 끊었다. KB손해보험은 1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1-25 25-16 25-19 23-25 15-12)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4승 12패 승점13이 됐다. 6위에 머물렀으나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2연패에 빠지면서 승점1추가에 그쳤다. 7승 9패 승점25로 4위는 지켰다.

KB손해보험은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김요한과 우드리스(벨라루스)가 각각 17, 19점씩을 올렸고 이선규(14점 6블로킹) 이수황, 황두언(이상 10점)도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타이스(네덜란드)와 박철우 좌우쌍포가 각각 35, 23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선규는 V리그 남자부 최초로 개인 통산 900블로킹을 달성했다.

삼성화재는 출발이 좋았다. 박철우가 오픈 공격에 이어 밀어넣기로 연속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연달아 범실이 나오면서 KB손해보험이 바로 따라잡았다.

KB손해보험은 이수황, 이선규 두 센터를 앞세워 속공으로 점수를 냈다. 삼성화재도 김규민, 손태훈이 속공을 시도해 맞불을 놨다. 세트 초반 잠잠하던 타이스가 후위공격에 이어 서브에이스까지 성공하며 삼성화재가 다시 앞으로 치고 나왔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연속 득점을 올려 20-16까지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2세트는 흐름이 반대였다. KB손해보험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트 초반 김요한이 박철우가 시도한 공격을 가로막은 뒤 오픈 공격으로 연속득점을 올려 6-1까지 치고 나갔다.

분위기를 바꾼 KB손해보험은 이선규의 블로킹과 황택의가 서브에이스로 10-1까지 달아났다. KB손해보험은 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세트 중반 이후 17-9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서브에이스를 묶어 연속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한 번 넘어간 흐름을 되돌릴 순 없었다.

3세트는 중반까지 접전으로 흘렀다. 하지만 17-17 상황에서 KB손해보험이 연속 득점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수황의 속공에 이어 황택의가 김규민이 시도한 속공을 블로킹으로 잡아내 19-17까지 앞서갔다. 삼성화재는 이후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연속 실점하면서 추격의 힘을 잃었다.

2, 3세트를 연달아 내준 삼성화재는 4세트 다시 힘을 냈다. 세트 중반 15-11까지 앞서갔다. KB손해보험도 이때부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15-14까지 쫓아왔고 세트 후반에도 24-2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타이스를 앞세워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삼성화재가 4세트를 만회했고 마지막 5세트로 경기가 넘어갔다.

5세트 KB손해보험이 승기를 잡았다. 이수황의 속공과 우드리스의 서브에이스로 8-4까지 달아났다. 삼성화재는 상대 범실과 김규민의 블로킹을 묶어 3연속 득점해 8-7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이 집중력에서 삼성화재를 앞섰다. 김요한이 박철우의 공격을 가로막았고 이선규와 우드리스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해 14-11까지 리드를 잡으며 승기를 굳혔다. 삼성화재는 14-12를 만들며 마지막까지 힘을 냈으나 박철우가 시도한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주저 앉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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