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진경 "이병헌 손키스 아이디어, 감독도 놀라더라"

[권혜림기자] 배우 진경이 영화 '마스터'에서 이병헌과 가까이서 호흡을 나눈 소감을 말했다.

1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마스터'(감독 조의석, 제작 영화사집)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조의석 감독과 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 오달수, 진경이 참석했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진경은 극 중 원네트워크 조직의 임원이자 진회장(이병헌 역)을 가장 가까이서 대하는 인물 김엄마 역을 연기했다.

그는 "현장에서 이병헌이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며 "신에 대해 서로 대화를 많이 했다"고 답했다.

이어 "신을 발전시키는 작업을 굉장히 좋아한다.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덧붙인 진경은 "보셨던 신 중에 초반에 저와 박장군(김우빈 분), 진회장이 으쌰으쌰하는 장면이 있다. (서로의) 손에 입을 맞추는 장면인데, 처음엔 그렇게 구체적인 설명이 없던 장면인데 그 아이디어도 이병헌이 냈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감탄했다는 진경은 "감독과 저도 '뜨아' 했을만큼 이병헌이 아이디어를 많이 줬다"며 "막상 해보니 굉장히 신이 발전될 수 있게 해주셨다. 신마다 이야기가 있었다"고 알렸다.

한편 영화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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