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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결산]'KBS연예대상' 김종민 첫 수상vs기수상자들 격돌


김종민, 김준호,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 이휘재 등 후보올라

[김양수기자] 올 한해 KBS 예능을 돌아보는 '2016 KBS 연예대상'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24일)에 행사가 진행된다. KBS 연예대상이라는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을 주인공은 누구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KBS 연예대상의 후보는 여섯명으로 좁혀진다. 특히 올해 KBS연예대상은 '최초수상' 대 '연속수상'의 경쟁이 될 전망이다. '1박2일'의 터줏대감 김종민이 최초수상에 도전한다면, 신동엽, 유재석, 강호동, 김준호, 이휘재 등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KBS 연예대상 수상 경력자들이기 때문.

◇'1박2일' 산증인 김종민, KBS 연예대상 최초수상할까

수많은 프로그램 중에서도, 2016년을 가장 뜨겁게 달군 건 '1박2일 시즌3'다. 올해 '1박2일'은 연출자 교체(유일용PD)와 출연진 하차(정준영) 등으로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참신한 기획과 따뜻한 구성, 시기적절한 게스트 활용 등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1박2일'은 여전히 일요일 예능 시청률 1위다.

'1박2일'의 산증인은 단연 김종민(37)이다. '신바(신난 바보)'로 불리는 그는 부족한 듯 하면서도 살짝살짝 드러나는 의외의 천재성으로 주목하게 만든다.

김종민은 2007년 8월 '1박2일 시즌1'의 첫 방송부터 함께 한 원년멤버다. 11월 군입대 직전까지 출연한 그는 촬영 도중 입대를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그는 공익근무 소집해제와 동시에 2009년 12월 '1박2일'에 복귀했다.

시즌2를 거쳐 시즌3에 이르기까지, 김종민은 9년4개월의 시간동안 '1박2일'과 동고동락했다. 이 곳에서 김종민은 슬럼프를 겪었고, 회복했고, 성장했다. 특히 김종민은 멤버들의 웃음을 견인해 주는 역할은 물론 스스로 망가지며 웃음을 만들어내는 등 예능인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마무리된 '1박2일-김종민 특집'은 무려 3주간 방송되며 프로그램 내 김종민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김종민의, 종민에 의한, 종민을 위한 '김종민 특집'은 몰래카메라 콘셉트로 꾸며졌다. 하지만 예상 외의 웃음과 감동으로 호평을 받았다.

◇김준호-이휘재, KBS 연예대상 2회 수상 도전

개그맨 김준호(41)는 2013년 12월 '1박2일' 시즌3와 함께 합류했다. 당초 후배 개그맨 김준현이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급하게 김준호로 교체된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프로그램에서 김준호가 맡은 역할은 '웃음'이다. 배우와 가수 등 대부분 비예능인으로 꾸려진 멤버 구성상 가장 많이 망가지는 건 김준호의 몫이다. 그는 망가짐을 불사하고 끊임없이 깐족대고 깨알같은 활약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김준호는 프로그램에서 '얍쓰'로 통한다. 그럼에도 밉지않은 건 그가 선사하는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선보이는 웃음 때문이다.

김준호는 지난 2013년 K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과연 김준호는 '1박2일'을 통해 또한번 연예대상의 영예를 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KBS 연예대상 수상의 주인공 이휘재(44)가 다시 한번 대상의 영광에 도전한다. 지난 2015년, 데뷔 23년 만에 첫 연예대상을 수상하며 촉촉히 눈시울을 적셨던 이휘재가 또다시 대상 문턱에 섰다.

이휘재는 현재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육아고충을 보여주고, '배틀트립'에서는 센스있는 예능감과 친근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그리고 '비타민'에서는 시청자들에게 정확한 건강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휘재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원년멤버로 3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100일 된 '쌍둥이 형제' 서언, 서준과 합류한 이휘재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주말 최고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게 만든 일등공신이다.

이휘재는 올해 'KBS 연예대상' MC로도 무대에 오른다. 유희열, 걸스데이 혜리와 함께 3MC로 생방송 호흡을 맞추는 그에게 또한번의 대상 수상의 영예가 주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 KBS 연예대상 3연패 꿈 이뤄질까

대한민국 연예계를 쥐락펴락하는 세 인물이 KBS 연예대상 후보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믿고보는 '국민MC' 유재석, '19금 토크의 달인' 신동엽, 그리고 넘치는 에너지의 강호동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 유재석(44)은 '해피투게더 시즌3'를 안정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올초까지 두번의 개편을 이끌었다. 성공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반전의 기회는 제공한 셈. 현재 '해피투게더3'는 매회 게스트로 뜨거운 이슈를 만들고 있다.

2005년과 2014년, KBS 연예대상을 두번 수상한 유재석은 당시에도 '해피투게더' MC로 활약했다.

신동엽(45)은 장수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와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MC로 활약 중이다.

'안녕하세요'는 올해로 6년째를 맞았고, '불후의 명곡'은 4년째 방송 중이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서 신동엽은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다. 남다른 재치와 상대방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유머감각을 갖춘 신동엽은 이들 프로그램의 '신 스틸러'다.

특히 신동엽은 2002년 '해피투게더'로 제1회 KBS연예대상을 수상했고, 10년 후인 2012년 또다시 재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아쉬운 점은 6년 근속 KBS 연예대상 MC로 활약했던 신동엽이 올해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동시간대 생방송되는 tvN 'SNL코리아 시즌8' 고정크루로 활약 중이기 때문. 이런 가운데 대상 후보 신동엽이 과연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는 참석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마지막 후보는 강호동(46)이다. 2008년과 2009년, KBS연예대상을 연속 수상했던 강호동은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예능계의 호랑이다.

비록 지난 10월 '우리동네 예체능'은 폐지됐지만 강호동은 3년6개월간 몸을 던져 이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KBS는 그 공로를 인정해 강호동을 대상 후보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6 KBS 연예대상'은 오는 24일 토요일 오후 9시15분부터 210분간 KBS 2TV를 통해 생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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