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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핸드볼, 아시아 정상 위해 유럽서 '땀방울'


네덜란드-벨기에 대표팀과 연습 경기 등 전력 강화 초점

[이성필기자] 2016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새출발을 알렸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전지훈련을 떠났다.

남자 대표팀은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정상을 탈환을 목표로 삼았다. 장기적으로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이 목표다.

세계 정상권 실력을 유지 중인 여자 핸드볼과 달리 남자는 최근 3~4년 사이 중동세가 강해졌다. 특히 귀화 선수들을 중심으로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카타르나 피지컬이 뛰어난 이란이 급부상, 한국을 위협했고 결국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승부수는 세대교체다. 조영신 감독은 지난 11월 6일 선수단을 태릉선수촌에 소집, 1개월 여의 예비훈련을 마쳤다. 이날 유럽으로 출국한 대표팀은 31일까지 유럽을 돌며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 강화에 나선다. 지난 1일 위촉된 경기력향상위원회 고병훈 위원장이 선수단장을 맡아 대표팀의 일거수일투족 분석에 동행한다.

지난 6월 한일정기전에 소집된 대표팀과 비교해 평균 연령이 26.5세로 세 살 이상 젊어졌다. 대학 선수 3명 등 10여 명이 대표팀에 새로 합류했다. 이들을 앞세워 10~13일 첫 훈련지인 독일에 머물며 분데스리가 1부 명문팀 푸체 베를린(Fuesche Berlin)을 비롯해 3부리그 팀인 VFL 포츠담(VFL Potsdam)과 연습 경기를 치른다.

이후 14~18일 폴란드에서 1부리그 팀 자그웽비에 루빈(Zaglebie Lubin), 크로브리 글로고브(Chrobry Glogow)와 두 차례 연습 경기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19일부터 네덜란드에 1부리그 팀 HV크라스/볼렌담(HV KRAS/Volendam),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벨기에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또, 26~30일까지 친선대회도 출전한다.

조 감독은 "이번 대표팀은 2018년 아시아 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은 물론 2020년 도쿄 올림픽이라는 중장기 계획을 염두하고 구성했다. 세대교체와 기량 향상, 전술 숙련도까지 선수들의 모든 컨디션을 체크한다. 선발된 모든 선수가 유럽 전지훈련에서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조율하고 다양한 전술과 전략을 실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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