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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새 집행부 출범


전문체육인부터 외부 공모까지 다양한 구성, 리우 올림픽 백서 발간 예정

[이성필기자] 대한핸드볼협회가 새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

핸드볼협회는 2일 제26대 집행부가 지난달 24일 대한체육회 인준을 마치고 25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행부는 전문체육인과 학교체육인, 생활체육인, 비경기인을 비롯해 외부 공모를 통한 임원 등으로 구성됐다. 집행부 임원은 부회장단 7명을 비롯해 상임이사 9명을 포함한 이사진 21명, 행정감사 1명 등 총 29명이다. 선출 임원은 국가대표 출신 8명, 생활체육인 9명, 여성 3명, 외부 공모 인사 6명 등으로 고르게 분포됐다.

특히 금메달리스트 여성 임원 3명이 선임돼 눈길을 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성경화 부회장은 71년 대한핸드볼협회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또한, 1988년과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연속 금메달 신화를 쓴 여자핸드볼의 전설인 한현숙 이사와 1992년 금메달리스트 차재경 이사도 집행부에 힘을 보탠다.

지난 1일에는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런던홀에서 핸드볼협회 집행부 첫 이사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향후 한국 핸드볼을 이끌 집행부 임원들의 첫 인사와 여러 안건을 논의했다. 12개 전문 및 분과 위원회 중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비롯한 11개 분과위원회의 위원 위촉, 9개 위원회 위원장을 위촉했다. 심판위원회와 스포츠 공정위원회는 각 위원회의 내부 호선에 의해 위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국가대표팀의 경기력과 국제 경기력 향상을 책임질 경기력 향상 위원장에는 한국 구기 종목 최초의 금메달을 해낸 서울 올림픽 여자핸드볼 대표팀 고병훈 전 감독이 위촉됐다.

또한 초등위원장(이재영 부회장, 전 대구시청 감독), 중고등위원장(이춘삼 부회장, 황지정보산업고 교사), 실업위원장(김진수 서울시 핸드볼협회장), 경기위원장(김영진 이사, 시흥 은행중 교사), 여성위원장(성경화 부회장, 1988년 금메달리스트), 저변확대홍보위원장(이상현 이사, 신문유통원장), 생활체육위원장(박완균 전 부회장), 선수위원장(김대희 이사, 한국스포츠개발원 연구원)도 위촉됐다.

이에 앞서 핸드볼협회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리우올림픽을 마친 후 다양한 평가회와 토론회를 통해 핸드볼 내·외부의 각계각층 의견을 종합해 협회 집행부 임원 구성을 마치고 운영 쇄신을 위한 여러 혁신책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핸드볼협회는 리우 올림픽을 돌아보고 향후 올림픽 및 국제 경쟁력을 높인다는 의미에서 '리우올림픽 백서'를 출간한다. 또, 늦어도 내년 1월 중에는 여자대표팀 전임감독을 공개 선발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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