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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새 사령탑으로 힐만 전 니혼햄 감독 선임


구단 사상 첫 외국인감독 지휘봉 잡아…아시아야구 이해도 높아

[류한준기자] SK 와이번스가 새로운 사령탑 영입을 결정했다. SK 구단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트레이 힐만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힐만 감독은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 사령탑을 지낸 경력도 있다.

힐만 감독은 김용희 전 감독에 이어 SK 지휘봉을 잡는다. SK 구단은 힐만 감독과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총액 160만 달러)에 입단 합의했다,

KBO리그에서 외국인 감독이 팀을 맡은 건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에 이어 힐만 감독이 두 번째다. 로이스터 감독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롯데를 이끌었다,

SK 구단측은 계약이 만료된 김용희 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한 뒤 국내외를 망라해 차기 사령탑 후보를 압축했다. 이들 중 외국인 감독 후보자에 대해서는 류준열 구단 사장과 민경삼 구단 단장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면접을 가졌다.

류 사장과 민 단장은 힐만 감독을 포함한 후보 3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까지 실시했다, 구단 측은 "외국인 감독 후보자들과 국내 감독 후보자들을 면밀히 비교, 검토했다"며 "구단이 추구하는 방향성에 가장 부합하고 메이저리그 감독과 일본 프로야구 감독을 거치면서 감독으로 역량을 검증 받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힐만 감독을 최종 낙점했다"고 선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힐만 감독은 이번 SK 구단과 면접에서 '평소에도 KBO리그 감독직에 대해 관심이 많았으며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야구를 통해 연고지인 인천에 새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팬들도 자주 만나고 다양한 마케팅 아이디어도 제공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SK 구단 측은 "특히 아시아야구에 대한 존중과 이해도가 높은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힐만 감독은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사령탑 재임 시절 팬서비스 의식이 높고 다양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으로 유명했다"고 덧붙였다.

힐만 감독은 28일 오전 한국에 온다. 입국 뒤 이틀 동안 정식 계약 체결에 이어 선수단 상견례 등을 마치고 29일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구단은 "이번 한국 방문은 힐만 감독이 한국에서 계약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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