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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자산업대전 개막… "첨단 전자·IT 기술 한 자리에"


하이얼 등 해외 72개사 바이어 참가…정도현 LG전자 대표 금탑산업훈장 수상

[이영은기자] 국내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문 전시회인 '2016 한국전자산업대전'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다양한 제품과 디자인, 콘텐츠 등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 정보기술(IT)을 선보이는 한국전자산업대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47회를 맞는 이번 전시는 전기자동차·사물인터넷(IoT) 분야 미래기술 전략을 제시하는 기조연설를 비롯해, 전자공학회 국제학술대회, 웨어러블산업 세미나,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비즈니스 포럼, 신제품발표회 등 30여개 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국내 최대 전자 전시회인 만큼 해외에서도 20개국 72개사의 바이어가 현장을 찾는다.

미국 GE 가전사업부를 인수한 중국 하이얼과 세계 4위 유통사인 테스코, 중국 4대 가전제품 유통업체 창홍, 유럽 전역에 125개 대형 매장을 거느린 프랑스 유통사 블라자 에스에이 등이 참가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국내외 760여개 업체가 선보이는 각종 첨단기술과 콘텐츠를 살펴보고 우수 중소기업과 비즈니스 상담회도 진행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 기록한 18억5천만달러(약 2조1천억원)의 수출 상담액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후면 광각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비롯해 가구와 가전의 경계를 허문 TV 등이 공개된다. 스마트홈, 헬스케어, 스마트카 등 IoT 플랫폼 기반의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도 마련됐다.

대·중소기업과 학계가 상생 협력하는 장도 열린다.

'스마트팩토리 & 비즈엑스포와 산학기술협력' 행사에서는 벤처기업 등 180여개 업체가 참여해 완제품, 부품,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전자·IT 분야를 선도하는 대학 10여 곳이 미공개 원천기술 600여건을 공개, 산업계와 매칭되는 산-학-연 창조협력 생태계 조성의 모델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자동차융합 얼라이언스 특별관'이 처음으로 마련돼 최근 자동차와 전자제품의 융합 트렌드를 소개한다.

이 특별관에서는 네이버와 협력하고 있는 캠시스가 소형 전기트럭을 전시하며,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부품 기업은 자율주행시스템, 카메라 인식센서 등을 선보인다.

도경환 산업기반실장은 "우리 기업은 신기술을 능동적으로 도입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우리나라 전자·IT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정도현 LG전자 대표(금탑산업훈장), 강봉구 삼성전자 전무(동탑산업훈장), 윤성호 남성 대표(산업포장) 등 유공자 40명에 대해 훈·포장 등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산업부측은 "정도현 대표는 미래·육성 사업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확립, 전 사업영역에 걸친 프로세스 표준화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크게 공헌했다"고 수상자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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