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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KS행 티켓 따낸 NC, 4차전서 얻은 또다른 수확


29일부터 두산 베어스 상대 '마지막 승부' 앞둬

[류한준기자] NC 다이노스가 KBO리그에 의미있는 발자국을 남겼다. NC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3으로 승리를 거뒀다.

NC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LG를 물리치고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오는 29일부터 올 시즌 '가을야구' 마지막 승부를 치른다.

NC는 4차전 승리로 체력 소모에 대한 걱정을 어느 정도 덜어냈다. 4차전을 패했다면 마지막 5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오르더라도 걱정이 태산이었다.

5차전은 NC 안방인 창원 마산구장으로 옮겨 27일 치르게 돼 있었다. 홈경기지만 5차전 종료 후 휴식일이 하루밖에 없다. 또한 한국시리즈 1, 2차전은 두산의 홈구장인 잠실구장에 먼저 열린다. 이 때문에 창원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와야하는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4차전에서 승부를 끝냄으로써 NC는 창원과 서울을 오가는 이동을 피해 피로도를 줄일 수 있었다. NC는 서울에 있는 원정 숙소에 그대로 머물면서 한국시리즈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선수단 연습은 퓨처스(2군)팀인 고양 다이노스의 홈구장인 고양구장을 이용할 예정이다.

4차전을 통해 타선이 살아난 것도 고무적이다. NC 타자들은 4차전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쳤다. 김경문 NC 감독은 앞선 1~3차전에서 타격감이 뚝 떨어진 팀 공격력에 대한 걱정을 했다.

NC 타선은 살아난 모습을 보여 김 감독의 걱정을 덜어줬다. 특히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타격감이 떨어졌던 나성범이 4차전에선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는 경기 후반이던 7회와 9회초 연달아 안타를 쳤다.

에릭 테임즈도 멀티히트를 쳤다. 두 개의 안타 중에는 0-1로 끌려가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솔로홈런도 있었다.

지난 3차전 찬스 때 번번이 빈손으로 물러났던 타선은 4차전에선 달랐다. 추가점이 필요할 때 점수를 쏙쏙 뽑아줬다, 김 감독이 이날 경기 종료 후 8회초 추가점을 이끌어낸 박민우의 적시타를 높게 평가한 이유다.

마운드에서 전력 소모도 최소한으로 줄였다. 4차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에릭 해커는 7이닝을 책임져줬다. 이어 원종현, 이민호가 각각 1이닝을 나눠 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내심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진행되길 바라고 있던 두산 입장에서는 조금 김이 샐 수도 있는 결과가 나온 셈이다.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오늘을 포함하면 4일이 남아있다. 잘 준비해 좋은, 그리고 멋진 승부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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