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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5인방+67人 카메오"…'안투라지', 비교불가 끝판왕(종합)


"CJ도 셀프디스" "韓 드라마 없는 수위"…연예계 실사판 기대해

[이미영기자] 시작부터 뜨거웠다. 조진웅과 서강준, 이광수, 이동휘 등 '핫한' 배우들이 뭉쳤고, 67명에 달하는 역대급 카메오가 출연한다. 미국 HBO의 인기 원작의 최초 리메이크판, 한국 연예계에 대한 에피소드 등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요소가 많다. '안투라지'는 tvN 역대급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조진웅과 서강준,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 장영우 감독, 서재원 권소라 작가는 25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불금불토 스페셜 '안투라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안투라지'는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영빈(서강준 분)과 그의 친구들 호진(박정민 분), 준(이광수 분), 거북(이동휘 분)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조진웅 분)과 겪게 되는 연예계 일상을 그린 드라마.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네 친구들의 우정을 진정성 있게 그리고, 각자의 삶에서 고민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장영우 감독은 드라마의 기획 의도와 관련 "원작을 너무 재미있게 봤다. '안투라지' 원작이 자극적인 부분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할리우드 세계관을 보여주거나 블랙 코미디가 재미있었다. 실제로 기획을 하면서는 안투라지 원작이 갖고 있는 정서가 한국적인 정서적 유대감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국 HBO에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총 여덟 시즌을 방송하며 인기를 모았던 '안투라지'의 세계 최초 리메이크 버전이다.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00% 사전 제작으로 만들어졌다.

원작에서는 할리우드의 삶을 리얼하게 담아낸다. 수위도 높다. 이를 한국판에서는 어떻게 풀어낼 지가 관심사 중의 하나였다.

서재원 작가는 "애초에 저희가 기획하면서 수위보다는 갖고 잇는 브로맨스나 리얼리티를 중시했다. 수위는 원작만큼은 아니다. 한국의 정서를 가지고 했다"고 했다. 장 감독은 "한국 심의 기준에서는 선을 넘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서 작가는 "'안투라지' 기획하면서 새로운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이야기 전개 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업계 관련 있는 분들은 힘들지 않을까 했다. 3년 기획하면서 이질적인 드라마가 아니고 새로운 드라마이길 원했고 원작 미국 드라마에서 비호감적인 모습을 배제하고, 한국에서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려고 했다"라며 "한국적 정서나 상황, 리얼리티를 넣었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따라갔지만, 원작과 다른 '안투라지' 한국판이다"라고 한국적 정서를 강조했다. 정 PD는 "연예계 셀프디스 드라마"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화려한 출연진이 연기할 캐릭터들도 흥미롭다.

조진웅은 극중 차영빈을 비롯한 스타군단을 거느린 거대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김은갑 역을 맡고, 서강준은 데뷔 4년만에 영화, 드라마, 광고계를 섭렵한 차세대 스타 차영빈으로 열연한다. 이광수는 1990년대 반짝스타로 활약했지만 지금은 한물 간 배우 차준으로 분하며, 박정민은 극중 차영빈의 절친이자 매니저 역할을 하는 이호진 역을 맡는다. 이동휘는 걱정 근심 없는 긍정의 아이콘이자 세 친구들 사이에서 재롱과 귀여움을 담당하는 거북 역으로 활약한다.

장 PD는 "화려한 캐스팅이라고 많이 하는데 그 당시에는 아니었던 분들이 많다"라며 "캐릭터 이야기를 할 때 배우들에 맞는 캐스팅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은 만족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우들도 캐릭터 싱크로율과 브로맨스 케미에 만족감을 보였다.

조진웅은 "오직 이 캐릭터가 재미있고, 현장에 왔을 때 이 친구들하고 있는게 즐거웠다"라며 "성패에 관계 없이 너무 즐겼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정말 저희 캐릭터들이 색깔이 다르다. '나는 저 캐릭터와 가까운 것 같다'고 생각할 캐릭터가 한 명 정도는 꼭 있을 것 같다"라며 "촬영 중에도 감독님이 인터뷰도 많이 하고 취재도 많이 해서 실제로 있었던 일을 드라마에 담기도 했고, 식사 자리에서 나누는 이야기도 대본에 녹아주셔서 정말 현실적인 대본이라고 많이 느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투라지'의 볼거리 중 하나는 역대급 카메오 군단. 이준익 감독, 지석진, 하정우, 문근영, 송지효, 박한별, 클라라 등 무려 67명의 카메오가 출연한다.

장영우 PD는 "카메오 분들이 기존 드라마의 카메오 역할과 비교해 본인에 맞는 상황에서 연기를 한다. 편하게 연기를 했다. 촬영을 하면서 그 분들과 저도 특별한 디렉션보다 리얼함 살리는 것으로 즐겁게 촬영했다. 스토리와 연결이 되면 방해가 되지만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tvN '안투라지'는 오는 11월 4일 밤 11시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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