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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택의, 전체 1순위로 KB손해보험행


남자프로배구 2016-17시즌 신인 드래프트…우리카드는 2순위로 하승우 지명

[류한준기자]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로 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신인 드래프트 행사를 진행했다.

지명 순서를 결정하는 구슬 추첨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간 팀은 당초 유력했던 우리카드가 아니었다. KB손해보험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지난 5월 13일 열린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 이어 두 번 연속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때도 구슬 추첨에서 가장 많은 구슬 개수를 얻었지만 정작 1순위는 대한항공이 가져갔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로 평가받은 황택의(성균관대)를 주저없이 선발했다. 황택의는 대학코트 최고의 세터로 꼽힌다.

KB손해보험은 전신 LIG손해보험 시절부터 세터쪽 전력이 약했다. 지난 2014-15시즌 종료 후 현대캐피탈과 트레이드를 통해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세터 권영민을 데려오긴 했지만 뚜렷한 전력 상승 효과는 못봤다,

하지만 황택의를 지명하게 되면서 세터쪽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내년 1월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예정인 이효동까지 팀에 복귀하면 기존 권영민, 양준식, 황택의와 함께 든든한 세터진 구축이 가능해진다. 황택의는 역대 1라운드 1순위 지명 선수 중 최연소(1996년 11월 12일생) 기록도 세웠다.

역시 황택의 영입을 노렸던 우리카드는 운을 탓해야 했다. 전체 2순위로 세터 하승우(중부대)를 지명해 황택의를 놓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우리카드도 세터 보강이 필요한 상황. 주전 세터 김광국은 올 시즌을 마친 뒤 군입대를 해야 한다.

우리카드에 이어 전체 3순위로는 역대 남자 드래프트 사상 처음으로 고교생이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주인공은 경북사대부고 졸업반 레트프인 허수봉이다. 그는 한국전력이 선택했다. 허수봉은 지명 후 대한항공으로 바로 이적했다.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강민웅(세터) 전진용(센터)을 트레이드하면서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대한항공으로 넘기기로 했다, 4순위로는 대한항공이 레프트 김성민(인하대)을, 삼성화재는 5순위로 이번 드래프트 참가 선수들 중 최장신(207cm)인 센터 정준혁(성균관대을 각각 선발했다.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은 각각 6, 7순위로 레프트 이시우(성균관대)와 리베로 박철형(홍익대)을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모두 37명이 참가해 21명(수련선수 5명 포함)이 7개팀으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2016-17시즌 V리그 남자부 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

1순위 : KB손해보험 - 황택의(세터, 성균관대) 2순위 : 우리카드 - 하승우(세터, 중부대) 3순위 : 한국전력->대한항공 지명권 양도 - 허수봉(레프트, 경북사대부고) 4순위 : 대한항공 - 김성민(레프트, 인하대) 5순위 : 삼성화재 - 정준혁(센터, 성균관대) 6순위 : 현대캐피탈 - 이시우(레프트, 성균관대) 7순위 : OK저축은행 - 박철형(리베로/레프트, 홍익대)

▲2라운드

1순위 : OK저축은행 - 조재성(라이트, 경희대) 2순위 : 현대캐피탈 - 차영석(센터, 인하대) 3순위 : 삼성화재 - 미지명 4순위 : 대한항공 - 미지명 5순위 : 한국전력 : 석정현(라이트/센터, 성균관대) 6순위 : 우리카드 - 김량우(센터, 중부대) 7순위 : KB손해보험 - 신해성(레프트, 홍익대)

▲3라운드

1순위 : KB손해보험 - 박민범(레프트, 한양대) 2순위 : 우리카드 - 미지명 3순위 : 한국전력 - 박대웅(라이트/센터, 경기대) 4순위 : 대한항공 - 미지명 5순위 : 삼성화재 - 미지명 6순위 : 현대캐피탈 - 미지명 7순위 : OK저축은행 - 미지명

▲4라운드

1순위 : OK저축은행 - 미지명 2순위 : 현대캐피탈 - 미지명 3순위 : 삼성화재 - 미지명 4순위 : 대한항공 - 미지명 5순위 : 한국전력 - 정진연(레프트, 경기대) 6순위 : 우리카드 - 미지명 7순위 : KB손해보험 - 백민규(레프트, 한양대)

▲수련선수

우리카드 - 송지민(세터, 경남과기대) 대한항공 - 추도빈(세터, 경희대) 삼성화재 - 임동호(레프트) 이창준(라이트/센터, 이상 목포대) OK저축은행 - 배인호(레프트, 성균관대)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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