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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승우, MC스나이퍼와 명불허전 케미


24일 미니앨범 'Mind Rob 1.0 ver' 발매

[정병근기자] 키네틱플로우의 비도승우가 24일 새로운 미니앨범 'Mind Rob 1.0 ver'을 발매했다.

1집 앨범을 끝으로 MC스나이퍼와 결별하고 독자적인 노선을 걸으며 활동을 이어온 키네틱플로우는 10년 만에 지난 1집 앨범의 프로듀서였던 MC스나이퍼와 조우했다. 비도승우는 솔로 앨범을 통해 많은 힙합 팬들이 막연하게 기대해왔던 MC스나이퍼와의 케미를 보여줬다.

'Mind Rob 1.0 ver.'는 키네틱플로우 비도승우의 솔로 앨범으로 험난했던 개인사로 인하여 그만 둘 뻔했던 음악을 다시 시작하게 된 뮤지션 스스로의 큰의미와 더불어 자전적인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앨범 제목처럼 듣는 이의 마음을 강탈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앨범이다.

타이틀곡인 '인덕원 가스펠'은 실제로 현재 편의점을 운영중인 뮤지션 자신의 삶과 고통을 담은 곡이다.

편의점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물건만을 구입하고 지나가는 곳, 어디에나 많이 있는 잡화점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취객의 시비와 몰지각한 일부의 인격 모독, 물건의 관리 정돈 등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드라마틱하게 풀어낸 곡이다.

또 하나의 타이틀곡이자 앨범명과 동명의 곡인 'Mind Rob'은 두 여자를 소유하고픈 욕망을 가진 나쁜남자의 이야기다. 그것이 해서는 안 될 일임을 알지만 본능에 충실한 인간의 스토리를 담았다.

이밖에도 MC스나이퍼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소리 마이 브라더(Sorry my Brother)', 일리닛이 참여한 '마이 데이(My Day)', AG성은이 보컬로 참여한 '힙합(90’s mind)'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비도승우는 본인의 이야기를 담는데 중점을 두고 그러한 본인의 모습을 더욱 알릴 수 있는 활동을 계획중이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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