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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0점' 페네르바체, 사리에르와 개막전 3-1 승


전 도로공사 니콜은 22점 올려…터키리그 첫 경기 승리로 산뜻한 출발

[류한준기자] 김연경이 2016-17시즌 터키리그 개막전에서 소속팀 페네르바체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23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부르한 페렉 발리볼 살롱에서 열린 사리에르와 시즌 첫 경기에서 팀내 최다인 20점을 올렸다.

페네르바체는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사리에르에게 세트스코어 3-1(25-15 25-27 25-12 25-23)로 이겼다. 김연경 외에 에다 에르뎀이 14점, 나탈리아(브라질)와 폴렌 우슬라팔리반이 각각 13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사리에르는 니콜(미국)이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2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니콜은 지난 2012-13시즌부터 3년 동안 V리그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어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하다.

페네르바체는 1세트 중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20점 고지를 선점한 뒤 22-12 상황에서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득점으로 첫 세트를 비교적 쉽게 가져왔다.

2세트는 달랐다. 사리에르는 니콜을 앞세워 페네르바체를 압박했다. 세트 후반 김연경과 니콜은 공격에서 서로 맞불을 놨다. 듀스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사리에르가 웃었다. 사리에르는 26-25로 앞선 상황에서 에르뎀이 시도한 속공을 가로막아 2세트를 따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페네르바체는 3세트 상대 범실을 틈타 리드를 잡았다. 김연경은 세트 증반 니콜이 시도한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았다. 페네르바체가 10-4로 점수를 벌렸고 분위기를 가져오며 3세트를 얻어냈다.

4세트는 사리에르가 힘을 냈다. 페네르바체가 도망가면 바로 쫓아왔다. 마지막 해결사는 김연경의 몫이었다. 그는 24-23 상황에서 팀 승리를 확정하는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시즌 첫 경기를 승리하며 가볍게 출발한 페네르바체는 오는 30일 베식타스와 시즌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한편 주팅(중국)의 소속팀 바키방크는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6 월드클럽챔피언십' 대회 참가 관계로 오는 11월 2일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터키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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