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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 서정원 감독 "조나탄 큰 역할 해주고 있어"


수원, 성남에 2-0 승리…1골 1도움 권창훈도 칭찬 "마음 고생 이겨내"

[이성필기자] "조나탄이 시즌 시작부터 있었다면…"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은 골잡이 조나탄만 생각하면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다. 올해 내내 공격에 대한 아쉬움을 안고 운영해왔고 이길 경기를 비기는 장면을 수도 없이 봤기 때문이다.

조나탄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원에 영입된 뒤 지난 7월 2일 울산 현대전에서 데뷔했다. 초반 적응에 애를 먹다가 리그 후반으로 들어오면서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조나탄이 시즌 처음부터 수원에 있었다면 공격을 풀어가기가 훨씬 쉬웠을 수 있다.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스플릿 그룹B(7~12위) 35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조나탄은 1골을 넣으며 수원에 2-0 승리를 안겨다줬다.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겸 6경기 연속골로 수원 선수로는 역대 최다 연속골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조나탄은 팀의 복덩이다. 서 감독은 "우리팀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조직력에도 작 녹아들었다. 조나탄 같은 공격수가 시즌 시작부터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솔직히 그런 아쉬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수원 입장에서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중요한 한 판이었다. 서 감독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실점하지 않는 것이었는데 준비가 좋았다. 물론 훈련만 잘 했다고 지켜진 것은 아니다. 앞에서부터 공격수들이 압박을 잘 해줬다"라며 조나탄, 권창훈, 이상호 등 스리톱을 칭찬했다.

플랫3 수비를 시도한 서 감독은 "상대가 플랫4를 세웠기 때문에 공격을 하면 자연스럽게 스리톱이 되도록 했다. 상대 플랫4 사이마다 서서 혼란을 유도했다. 좌우 측면 수비수 홍철, 장호익을 넓게 벌려 공간을 차지했다. 이런 과정에서 권창훈의 움직임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1골 1도움 활약을 펼친 권창훈에 대해서는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다. 대표팀에 계속 갔다오고 경기를 치르니 컨디션이 떨어졌다. 그래도 이겨내려고 훈련량을 늘렸고 오늘 터졌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 해주리라 본다"라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패한 성남의 구상범 감독대행은 "나름대로 준비를 했는데 수비 실수로 인해 선제 실점을 했고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후반에도 승리를 위해 공격적인 부분에 집중했는데 상대가 역습을 잘 준비했다. 경기에 패한 부분은 모두 제 책임인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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