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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수주산업 사업보고서 미흡 40사 발견


올해부터 수주산업 진행기준 적용 사업보고서 공시 강화

[김다운기자] 중요 계약 공시를 누락하거나 계약원가 변동내역을 하지 않은 등 반기보고서를 미흡하게 작성한 건설·조선 등 수주산업 기업들이 금융감독원 조사에서 발견됐다.

금감원은 24일 건설·조선업 등 진행기준으로 수익을 인식하는 수주산업 기업들의 중요 계약 및 영업부문별 공시현황을 점검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부터 진행기준을 적용하는 사업보고서 제출기업의 정보 공시가 강화된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이 총 216사의 반기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기재사항을 미흡하게 작성한 기업은 총 40사로 전체 점검대상의 18.5% 수준이었다. 상장사는 점검대상 194사 중 32사에서 미흡사항이 발견됐고, 비상장사도 22사 중 8사가 발견됐다.

반기보고서와 주석의 공시내용이 불일치하거나 미청구공사와 매출채권을 총액표시해야 함에도 순액표시한 경우 등의 사례가 있었다. 중요 계약 및 영업부문별 공시의무가 신설된 것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기재 위치를 오인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미흡사항이 발견된 기업과 감사인에게 점검결과를 개별적으로 통보해 자진정정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 반기보고서 점검시 기재미흡이 발견된 40사에 대해 3분기보고서 공시현황을 재점검하고, 미흡사항이 중대한 경우에는 감리를 실시해 위반정도에 따라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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