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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7년 DS부문 '무서운 약진' 전망


SK證 "3D낸드와 플렉서블 OLED가 성장 이끌 것"

[김다운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사태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담당인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약진으로 내년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영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삼성전자 IM(IT·모바일) 사업부는 최악의 위기 대응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으나 내년에는 3D 낸드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년에는 하반기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다시 열 것이라는 기대다. 삼성전자의 2017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4.4% 증가한 207조6천억원 , 영업이익은 32.8% 늘어난 36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는 D램 업황 개선 및 3D 낸드의 놀라운 수익성에 기인한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수급 안정 및 플렉서블 OLED 판매 확대에 따른 삼성디스플레이(SDC)의 실적 호조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3D 낸드는 이미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고 있으며, 애플의 OLED 채택은 2017 년이 원년"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DS 부문의 영업이익은 22조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분기에도 삼성전자 IM사업부는 손익분기점(BEP)을 하회하는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DS 부문의 대약진으로 5조2천억원이라는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이미지 개선이 필요한 IM 사업부는 '갤럭시 S8'에서, 기존 제품과 다른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할 전망"이라며 "향후 노트 시리즈는 장기적으로 폴더블(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 제품)로 대체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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