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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성스'-'해품달' 완소 청춘사극 계보를 잇다


18일 밤 권선징악으로 대단원

[김양수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이 청춘사극에 한 획을 그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2010년 '성균관 스캔들', 2012년 '해를 품은 달'로 이어진 청춘사극의 맥을 이었다. 또한 웹소설 원작의 청춘사극 드라마가 또한번 주목을 받는 계기를 만들었다.

18일 종영한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 제작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은 츤데레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남장 내시 홍라온(김유정 분)의 예측불허 궁중위장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이날 방송된 18회에서는 라온(김유정 분)을 지키려던 윤성(진영 분)이 칼에 맞아 죽음을 맞이하고, 영의정 직을 박탈당한 김헌(천호진 분)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궁녀가 낳은 아들과 자신의 딸을 바꿔치기 한 중전 김씨(한수연 분) 역시 폐위됐다.

정도령(안세하 분)은 아흔아홉송이의 장미꽃과 함께 명은공주(정혜성 분)에게 프로포즈를 했고, 조하연(채수빈 분)은 세자빈의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영(박보검 분)과 라온은 재회했고, 달콤한 키스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8월22일 첫방송 시청률 8.3%(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로 시작한 '구르미 그린 달빛'은 SBS '닥터스' 종영 직후인 3회부터 동시간대 1위로 올라섰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3회 만에 15%를, 7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최고시청률은 10월17일 방송된 17회분의 23.3%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와 SBS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의 뜨거운 추격에도 불구하고 마지막회까지 월화극 왕좌를 지켜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시청률 뿐 아니라 화제성에서도 단연 톱이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CJ E&M과 닐슨코리아가 공동 개발, 발표한 콘텐츠영향력지수(CPI) 지수에서 5주연속 1위를 차지했다.(10월 첫째주 기준)

'구르미 그린 달빛'은 탄탄한 원작을 기반으로, 참신한 각색과 수채화빛 연출을 더해 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물론 기본기 갖춘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결과였다.

특히 '구르미 열풍'의 일등공신은 주인공 박보검과 김유정이다. 박보검은 '보검매직'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고, 매회 '엔딩요정'으로 등극했다.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 "내 곁에 있어라" 등은 박보검의 입을 통해 명대사로 재탄생했다.

김유정은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10대 아역배우의 한계를 넘어섰다. 당돌하고 영리하게 남장여인 홍라온을 연기했고, 6살 연상의 박보검과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완성했다.

이 외에도 B1A4 진영은 마성의 꽃선비 김윤성 역을 완벽 소화해 '만능돌'임을 또한번 재확인 시켰고, 동궁전 별감 김병연 역의 곽동연, 당찬 성격의 세자빈 조씨 역의 채수빈이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의 후속작인 수애, 김영광 주연의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10월2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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