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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 SK 5강 불씨 살린 '5.1이닝 무실점'


LG전 5-0으로 앞선 6회말 1사 1루서 라라와 교체, 시즌 9승 눈앞

[정명의기자] SK 와이번스의 우완 윤희상(31)이 팀의 5강 불씨를 살리는 호투를 펼쳤다.

윤희상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SK가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승리투수 조건도 갖췄다.

이날 윤희상은 총 77개의 투구 중 빠른공 38개, 주무기인 포크볼 16개를 던졌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은 9개 씩이었고, 커브도 5개를 섞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5㎞. 빠른공과 포크볼의 조합에 제구도 안정적으로 이루어져 LG 타선을 묶을 수 있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한 윤희상은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1회말을 끝냈다.

2회말 역시 선두타자 이병규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견제로 이병규까지 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며 이닝 종료.

3회말에도 윤희상은 선두타자 유강남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손주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 그러나 윤희상은 김용의와 이천웅을 나란히 땅볼로 아웃시키며 실점을 막았다.

4회말은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히메네스에게 3루수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3루수 최정이 다이빙캐치로 타구를 걷어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이형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이 끝났다.

5회말을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로 막아낸 윤희상은 6회말 1사 후 김용의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윤희상에 이어 외국인 투수 라라가 등판했다. 라라가 볼넷 2개를 내주며 1사 만루에 몰렸으나 이어 등판한 김주한이 히메네스에게 병살타를 유도, 이닝이 종료됐다. 윤희상의 실점도 기록되지 않았다.

한편 SK는 4회초 대거 4점을 올린 뒤 6회초 나주환의 솔로포로 5-0의 리드를 윤희상에게 안겼다. 윤희상은 시즌 9승(6패)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이날 SK가 LG를 꺾는다면 6위 SK와 5위 KIA 타이거즈의 승차는 1경기로 좁혀지게 된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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