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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ESPN 선정 피츠버그 MVP 후보


마르테·폴랑코와 경쟁…허들 감독은 다음 시즌 3루수 기용 뜻도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올 시즌 완벽한 모습으로 복귀한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팀내 MVP 후보로까지 꼽혔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1일(한국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별 시즌 MVP 후보를 공개하고 팬투표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피츠버그의 MVP 후보로 강정호가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스탈링 마르테와 그레고리 폴랑코가 강정호의 팀내 경쟁자다.

ESPN은 "피츠버그는 올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그쳤다.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다"며 "하지만 올해에도 이 팀에는 빛난 선수가 몇몇 있었다"며 강정호를 비롯한 3인방의 이름을 소개했다.

실제로 강정호는 피츠버그 타선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 중 하나라는 데 이견을 가지기 아렵다. 지난 시즌 무릎 수술과 기나긴 재활로 뒤늦게 출발했지만 9월까지 정확히 100경기에 출장, 타율 2할6푼1리 출루율 3할6푼3리 장타율 0.520으로 맹활약했다. 무엇보다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처음으로 20홈런을 때려내면서 '파워히팅 코너 인필더'로 완전히 자리잡는 분위기다.

올 시즌 피츠버그 팀내 홈런 및 59타점으로 타점 3위의 성적. 미국 현지에서는 완벽한 몸상태를 되찾고 겨울 휴식기를 제대로 보낼 경우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다음 시즌 강정호를 유격수로 기용할 복안도 살짝 밝힌 상태여서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강정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강정호와 함께 후보에 오른 마르테는 129경기 타율 3할1푼1리 9홈런 46타점 47도루. 141경기에 나선 폴랑코는 타율 2할6푼2리 22홈런 86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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