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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1실점' 오승환, BS 불구 행운의 구원승


시즌 6승에 ERA 1.94…몰리나 끝내기 2루타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오승환(34)이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다.

오승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내셔널리그 홈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지만 세인트루이스가 9회말 야디에르 몰리나의 2루타로 결승점을 올리면서 오승환은 시즌 6승(3패) 째를 챙겼다.

1점차로 앞선 9회초 등판한 그는 선두 라몬 카브레라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후속 호세 파라자를 볼카운트 2-2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 숨 돌리는 듯했다. 다음 타자 에르난 이리바렌은 2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2루 주자가 진루해 상황은 2사 3루.

오승환은 후속 스캇 셰블러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구사했지만 셰블러가 휘두른 방망이에 공은 빗맞았고 3루수 내야안타가 되고 말았다. 이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3-3 동점.

허망하게 리드를 내준 오승환은 다음 타자 애덤 듀발을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치는 듯했던 세인트루이스는 그러나 9회말 2사 1루 마지막 기회서 몰리나가 좌월 2루타를 때려내면서 극적인 4-3 끝내기 승리에 성공했다.

이날 결과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94(종전 1.85)가 됐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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