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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질 오명' 매일유업 "분유서 나온 것 아니다"


이물질 수거 결과 해외 액상 유산균 제품 내 '산소투입방지 장치'로 밝혀져

[장유미기자] 최근 일부 언론의 보도로 인해 논란이 됐던 매일유업 앱솔루트 명작 분유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분유에서 나온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매일유업 앱솔루트 관계자는 "이번에 분유를 탔던 젖병 속에서 나온 고무 재질의 이물질은 해외 액상 유산균 제품 내 산소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산소투입방지 장치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제품은 1주 이상 신생아부터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최초 클레임을 제기했던 소비자가 사용했던 제품과 동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젖병에서 발견 후 수거된 물질과 유산균 제품에서 확보한 산소투입방지 장치가 동일 물질인지 비교 분석했다"며 "이를 위해 생산공장 품질안전팀을 통해 검사한 결과 모양 및 크기, 재질이 모두 일치하는 동일 물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해당 장치는 수분, 산소 등에 민감한 액상 유산균 제품의 보존 기간 향상을 위해 사용된 폴리머 소재다. 평소에는 병에서 빠져나올 염려가 없으나 액체가 밖으로 쉽게 흐르는 것을 방지하는 중간마개를 빼고 제품을 사용했을 경우 병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는 사실과 다르게 젖병 속의 이물질이 매일유업 앱솔루트 명작에서 나온 것처럼 보도해 소비자들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매일유업 측은 앱솔루트 명작을 비롯해 유기농 궁, 센서티브 등 모든 분유 제품 생산 후 총 35가지 검사를 거쳐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검사 결과와 이번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게재해 소비자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제품에 대한 이력정보와 품질검사, 원산지 등 각종 안전 정보는 자사 홈페이지 또는 식품이력추적관리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엄마의 마음으로 아기가 섭취하는 분유가 더욱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산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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