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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10번째 8승 도전 또 실패…kt전 5이닝 4실점


5-4 리드 상황서 물러났으나 6회 등판 배장호 동점 홈런 맞아

[석명기자] 롯데 자이언츠 '영건' 박세웅이 10번째 시즌 8승 도전에서 또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지만 불펜이 리드를 지켜주지 못했다.

박세웅은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 5이닝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썩 잘 던진 것은 아니었지만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을 6개 잡아내면서 5이닝을 채워 선발투수로서 기본적인 임무를 해냈다.

롯데 타선이 역전을 시켜줘 5-4로 앞선 가운데 박세웅은 6회 들면서 배장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그런데 배장호가 등판하자마자 6회초 첫 상대한 타자 이진영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박세웅의 승리 기회는 날아가고 말았다.

박세웅은 지난 7월 21일 KIA전에서 시즌 7승째를 올린 후 두 달여 동안 이날 경기까지 10차례 등판에서 1승도 건지지 못하고 6패만 안았다. 난조를 보이며 많은 실점을 한 경기도 있었지만 잘 던지고도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거나 불펜이 승리를 날린 경우도 많았다.

이날 친정팀 kt를 상대로 박세웅은 초반 힘겨운 승부를 했다. 1회초 이대형 김선민 유한준(2루타)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이어 이진영 유민상에게 연속 희생플라이를 내줘 추가 2실점, 처음부터 0-3 리드를 빼앗겼다.

롯데 타선이 2회말 3점을 내며 동점을 만들어주자 박세웅은 3회초 다시 1실점하며 3-4로 리드를 내줬다.

동료 타선이 또 박세웅을 도왔다. 4회말 찬스를 잡은 뒤 상대 실책과 황재균의 역전 3루타로 5-4로 롯데가 역전 리드를 잡은 것.

5회초를 1안타 무실점으로 넘긴 박세웅은 투구수가 이미 95개에 이르러 교체됐고 6회초 롯데는 불펜을 가동했다. 그런데 곧바로 배장호가 동점 실점을 하면서 박세웅은 10번째 8승 도전도 승패 없이 빈손에 그쳤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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