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해커 12승투' NC, DH 1차전 삼성 격파


10-5로 승리, DH 2차전 승리 시 2위 확정…삼성은 4연승 마감

[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가 에이스 에릭 해커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의 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NC는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더블헤더 첫 경기로 진행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15차전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하게 된다. 삼성은 4연승 상승세를 마감했다.

NC의 선취점은 1회말에 나왔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박민우가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테임즈가 내야안타로 이종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0의 스코어가 계속되던 4회말. NC는 무려 9점을 뽑아내며 삼성 선발 차우찬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4회말에만 NC 타자들은 총 12명이 타석에 들어서 안타 7개, 볼넷 2개를 집중시켰다.

선두타자 권희동의 볼넷이 시작이었다. 모창민의 좌전안타와 지석훈의 볼넷이 이어지며 무사 만루. 손시헌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지만 김태군의 적시타, 이종욱의 2타점 적시타, 박민우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스코어 5-0.

나성범이 삼진을 당하며 투아웃이 됐지만 NC 타자들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테임즈가 2타점 2루타를 때려낸 뒤 권희동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 이어 모창민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스코어 10-0을 만들었다.

3회초 무사 2루, 5회초 2사 1,2루 찬스를 무산시킨 삼성은 6회초 구자욱과 최형우의 백투백 솔로 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다. 구자욱은 시즌 14호, 최형우는 시즌 31호 홈런이었다.

승부는 그대로 삼성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가 NC 쪽으로 크게 기울자 양 팀 모두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여 2차전을 준비하는 모양새였다. 삼성은 9회초 박한이의 3점 홈런으로 추격해봤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NC의 10-5 승리.

NC 선발 해커가 7.1이닝 7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2승(3패)째를 올렸다. 차우찬은 3.2이닝 10피안타 3볼넷 10실점, 올 시즌 최악의 피칭으로 시즌 6패(12승)째를 당했다.

NC 타선에서는 테임즈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이종욱과 모창민이 나란히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박민우와 권희동도 3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해커 12승투' NC, DH 1차전 삼성 격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