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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전남 '폭염''적조' 양식 피해 397억원…전복에 집중


박완주 "넙치, 고수온을 보장해 주지 않아, 보험 보상 개선 필요"

[유재형기자] 올 여름 고수온과 적조현상으로 인해 고충을 겪은 전남 양식어가의 피해액이 39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천안을)이 전라남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남 내 시·군 유관기관 합동 피해조사 결과 올해 8월 16일부터 29일까지 발생한 적조로 총 397억1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식업이 활발한 전남 완도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해 4천250만9천마리가 폐사해 405개 어가에서 총 327억3천200만원의 피해를 봤다. 장흥에서는 넙치, 양식패류 등 31만마리가 폐사해 18개 어가에서 8억5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 나머지 약 62억원에 대한 피해원인규명이 완료되지 않아 피해어가에 대한 지원사항은 세부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며 “고수온이 발생했을 때 수온을 떨어뜨리기 위한 방제작업비로 긴급예비비 8억원을 투입한 사실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완도 전복어가에서 적조피해가 상당했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전남 전복양식어가의 82.3%가 양식수산물재해보험에 가입한 상황으로 피해보상이 수월할 전망이다"고 전망했다.

반면, "고수온으로 폐사한 넙치의 경우 재해보험에 가입한 어가가 절반 가까이 되지만 주계약과 특약 모두 고수온을 보장해 주지 않아 보험 보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양식수산물재해보험의 개선 필요성을 주장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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