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첫방 '미래일기', MBC 木 예능 잔혹사 끊을까


타임슬립+지상파 최초 시즌제…성공할까

[이미영기자] '미래일기'가 정규로 돌아온다. 부진을 거듭해온 MBC의 목요일을 살릴 수 있을까.

MBC 예능프로그램 '미래일기'가 정규편성, 29일 출격한다.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인 KBS2 '해피투게더3'와 SBS '자기야-백년손님'과 맞붙게 된 것.

'미래일기'가 MBC 목요일 예능 잔혹사를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는 그간 목요일 밤 고전을 면치 못 햤다. 소리소문 없이 막내린 전작 '능력자들'을 비롯해 '구원투수'를 자처하며 그간 스쳐지나간 프로그램들이 무수하다. 1~2%대의 저조한 시청률과 조기종영 등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상처를 안고 떠났다.

'미래일기'는 시간 여행자가 된 출연자가 자신이 원하는 미래로 가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시간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타임워프를 소재로 만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설 파일럿으로 방송됐던 '미래일기'는 당시 시청률 8.5%(TNMS 수도권기준)를 기록했고, 시청자들의 호평도 뜨거웠다.

당시 출연자였던 안정환, 제시, 강성연과 김가온 부부 등은 모두 겉모습만 늙게 특수분장을 했지만, 나이 든 모습 앞에 몸도 마음도 경건해졌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가장 소중한 것인 '시간'의 귀함을 깨달은 것이다.

그 무엇보다도 가족이 소중하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한다는, 가장 평범하면서도 중요한 진리를 알게 된 모습에 시청자들의 마음도 움직였다. 모처럼 웃음과 감동을 모두 충족시키며 '착한 예능'의 진면목을 보여준 것.

정규편성된 '미래일기'는 미래여행 경험자 중 안정환이 MC로 발탁, 미래여행클럽의 클럽장으로서 미래여행을 떠날 이들을 이끈다. 첫 회 방송에는 이봉원-박미선 부부와 이상민, 파이터 김동현이 시간여행을 떠난다. 스튜디오에는 미래를 못가본 이들을 대표하는 허경환이 출연해 안정환과 제시 등과 이야기를 나눈다.

'미래일기'는 지상파 최초 시즌제를 도입하며 새로운 실험에도 나섰다. 여러모로 '미래일기'에 쏠리는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다.

'미래일기'가 써내려갈 MBC 목요일 밤의 미래는 어떨까. 29일 그 첫걸음이 시작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첫방 '미래일기', MBC 木 예능 잔혹사 끊을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