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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대표 "tvN 개국 10년 만에 광고매출 7배 성장"


"세번의 성장단계 있어…내년엔 투자액 더욱 높일 것"

[김양수기자] 이덕재 CJ E&M 미디어콘텐츠부문 대표가 개국 10년 만에 광고 매출이 7배 성장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tvN 개국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덕재 대표는 "2006년 10월 개국한 이후 1년 2개월 이후인 2008년 기준으로 10년 새 월 광고매출이 7배가량 성장했다"고 말했다.

2006년 10월 개국해 참신하고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여온 tvN이 10주년을 맞아 'No.1 콘텐트 크리에이터'로 재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날 이덕재 대표는 tvN 성장의 세단계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개국 초기엔 채널 인지도를 높이는데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 파격적인 소재, 선정적인 자극적 콘텐츠로 논란과 이슈를 만들었다"며 "개국 2년차에 문제점을 발견했다. 인지도는 쌓였으나 부정적인 시각으로 콘텐츠 확산이 막혔고, 광고 매출도 정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번째 성장은 2008년 하반기 tvN2.0 혁신을 추진하면서부터다. 대중친화적이고 공감가능한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했다. 2009년 3월 '화성인 바이러스', 5월 '재밌는 TV 롤러코스터' 등을 론칭하면서 예능부문 최초로 인기를 끌었다"라며 "지상파가 최초로 케이블의 인기코너를 패러디하는 상황이 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세번째 성장의 단계로 2013년을 꼽았다. 그는 "'꽃보다 할배'로 금요예능 블록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더 지니어스'처럼 독특한 tvN 만의 예능을 선보였다. '응답하라 1994' 역시 금토드라마로 성공했다"며 "콘텐츠 자체가 좋다면 어떤 시간대라도 시청자들이 찾아서 볼 것이라는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덕재 대표는 tvN의 성장비결로 모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의 역량, 대중의 눈길을 끌 만한 도드라지는 마케팅 등 세가지를 꼽았다.

그는 "초기에 500억원 가량을 제작 투자했다면, 2012년을 기점으로 1000억단위의 투자로 늘어났다. 올해는 1500억원을 투자했고, 내년부터는 25~30% 가량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tvN은 개국 10년을 맞아 10월8일과 9일 일산 킨텍스에서 'tvN10 페스티벌'과 'tvN10 어워즈'를 개최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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