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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업계, '서평택휴게소' 민자 사업자 경쟁 '후끈'


28일 운영 사업자 최종 선정…한국도로공사·대보유통 등 5개사 경쟁

[장유미기자] 고속도로 휴게소 시장이 민자 사업자 선정 이슈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평택-제천간 고속도로에 민자 휴게소인 서평택 휴게소가 운영 될 예정으로, 현재 5개 업체가 사업자 선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추진되는 서평택 휴게소 민자 사업은 이날 각 업체별 평가를 거친 후 운영 사업자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사업자 선정에 도전장을 던진 업체는 전 한국도로공사 출신이 주축이 된 H&DE, 휴게소의 강자 대보유통과 부자, 서희건설, 업계 신흥 강자인 새한레미콘 등 5곳이다.

고속도로 휴게소가 운영되는 방식은 임대 휴게소와 민자 휴게소 등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임대 휴게소는 한국도로공사가 보유한 휴게소의 운영권만 민간 업체에 넘기는 방식인 반면 민자 휴게소는 민간 업체가 자기 자본으로 건물을 짓고 계약한 기간 동안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차이가 있다.

임대휴게소 경우 운영권을 따낸 민간업체가 기본 5년간 운영하게 되며 이후 도로공사의 운영실적 평가 결과가 좋으면 추가로 2년·3년의 운영권을 부여받고 실적이 나쁘면 운영권을 박탈당한다.

반면 민자 휴게소는 운영 업체가 직접 자금을 조달해 건물을 설계하고 시공하는 것을 조건으로 휴게소를 장기간 운영할 수 있는 운영권을 얻을 수 있으며 서비스 방식을 다양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패션 아울렛이나 대형마트, 공연시설도 입점할 수 있다.

현재 민자 휴게소로 운영되는 휴게소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으로는 지난 2007년 개장한 덕평 자연휴게소(영동고속도로), 2013년 오픈한 마장 프리미엄휴게소(중부고속도로)와 사업자를 선정한 매송휴게소(서해안고속도로)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민자 휴게소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장기적으로 운영권을 확보 할 수 있다는 점과 고속도로 휴게소라는 특화된 소비 접점으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각 업체들이 민자 휴게소 사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어떤 업체가 선정될 지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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