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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20]➂ 정말 비싼 기기일까


"50만원 넘는 오디오 기기 3개 기본 장착한 셈"

[강민경기자] LG전자의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V20'이 오는 29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89만9천800원에 출시된다. 일각에서는 "전작에 비해 다소 비싸다"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오디오 기능을 가장 중요시하는 소비자에게는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는 가격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V20는 세계최초로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탑재한 멀티미디어 특화 스마트폰이다. 일반 스마트폰의 경우 '싱글 DAC'을 채용한 반면, V20는 전문가급 오디오 기기가 채택하는 4개의 DAC '쿼드 DAC'을 내장했다.

V20의 '쿼드 DAC'은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업체인 ESS사가 제작한 것으로, '싱글 DAC' 대비 노이즈(잡음)를 50% 가량 줄여 준다. 또한 32비트(bit) 고음질 하이파이(Hi-Fi) 사운드 재생이 가능해, 보다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 전문가급 플레이어에 맞먹는다는 평가다.

V20는 세계적 오디오 명가 뱅앤올룹슨(B&O)의 'B&O플레이' 부문과 협업해 세계최고 수준의 모바일 오디오를 구현했다. V20는 B&O의 균형 잡힌 튜닝 기술이 적용돼 편안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LG전자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도 'B&O'와 협업해 제작했다.

신제품 발표회 현장에서 V20의 B&O 이어폰을 직접 들어본 전문가들은 "V20 제품에 동봉하는 B&O 이어폰은 'H3 바이 B&O플레이' 이어폰의 음질과 비슷한 수준"라고 분석했다. 하이엔드 이어폰 'H3 바이 B&O플레이'의 가격은 27만9천원이다.

해당 전문가들은 "쿼드 DAC이 탑재된 V20는 'G5'의 오디오 모듈 '하이파이 플러스 위드 B&O 플레이'를 2개 내장한 것과 동급의 사운드"라고 해석했다.

V20은 '쿼드 DAC'를 장착해 'DAC'이 4개인 반면, 'G5'의 오디오 모듈은 '듀얼 DAC'으로 'DAC'을 2개만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파이 플러스 위드 B&O 플레이'의 가격은 18만9천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G5에서 소비자가 별도로 구매해야 했던 오디오 기기 3개가 이미 V20에 들어있다고 해도 무방하다"며 "V20 구매자는 하이엔드 이어폰 'H3 바이 B&O 플레이' 1개와 오디오 모듈 '하이파이 플러스 위드 B&O 플레이' 2개 등 총합 50만원상당의 오디오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받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V20는 전·후면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전면 120도, 후면 135도의 넓은 화각을 제공한다. 또한 시인성을 높인 '세컨드 스크린', 구글 안드로이드의 최신 운영체제(OS) '누가'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한편, LG전자는 V20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한 달 간 V20 구매 고객에게 ▲LG 톤플러스(모델명: HBS-900) ▲LG 블루투스 스피커(PH1) ▲배터리팩(추가 배터리+충전 크래들)을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사운드 패키지'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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