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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박령우, '스타2 크로스 파이널 시즌2' 우승


강민수에 대역전승…상금 2천만원과 WCS 포인트 1천점 획득

[박준영기자] 박령우가 '패패승승승'으로 강민수를 꺾고 지난 스타리그 결승전 패배 복수와 '크로스 파이널 시즌1' 준우승의 아픔을 씻었다. 우승한 박령우는 상금 2천만원과 WCS 1천 포인트를, 준우승한 강민수는 상금 500만원을 차지했다.

박령우는 2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스타크래프트2 크로스 파이널 시즌2' 결승전에서 강민수에 3대2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어스름 탑에서 강민수는 저글링 6마리로 박령우의 여왕을 잡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트리플 체제를 구축한 박령우는 바퀴소굴을 건설하며 수비에 집중했다.

바퀴의 '신경 재구성 진화'와 '땅굴 발톱 진화'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강민수는 잠복 바퀴로 박령우의 멀티에 침투하는 한편 나머지 바퀴로 전면전을 걸었다. 궤멸충을 동반한 강민수의 공격을 박령우는 막지 못했다. 결국 강민수가 승리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는 뉴 게티스버그에서 펼쳐졌다. 바퀴소굴을 건설한 강민수와 달리 박령우는 맹독충을 생산했다. 강민수의 체제를 확인한 박령우는 일벌레 숫자를 따라가며 바퀴소굴을 건설했다.

강민수는 히드라리스크굴을 건설하고 가시지옥을 준비했다. 박령우가 바퀴와 궤멸충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강민수의 방어에 막혔다. 반격에 나선 강민수는 일벌레 53마리를 잡고 2세트를 가져가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박령우는 3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세종과학기지에서 열린 3세트에서 박령우가 저글링으로 일벌레 5마리와 여왕을 잡자 강민수는 바퀴소굴을 생략하고 저글링을 생산하는 과감한 작전으로 박령우의 6시 멀티를 파괴했다.

그러나 박령우가 유리했다. 멀티를 복구한 박령우는 궤멸충과 저글링을 대거 생산해 공격했다. 순간적으로 병력 숫자에서 밀린 강민수는 박령우의 공격을 막을 수 없었다. 결국 3세트는 박령우가 가져갔다.

4세트는 프로스트에서 진행됐다. 양 선수가 같은 체제를 선택한 가운데 강민수는 맹독충둥지를 생략하고 바퀴소굴을 건설해 변수를 만들었다.

바퀴와 궤멸충을 생산한 강민수가 공격을 시도했지만 박령우의 방어에 막혔다. 반면 저글링과 맹독충, 바퀴로 돌진하는 박령우를 강민수는 막지 못했다. 박령우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며 경기를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 갔다.

마지막 5세트는 어스름 탑에서 열렸다. 강민수의 정찰을 막은 박령우는 일벌레를 늘리고 가시촉수를 건설하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저글링과 바퀴, 가시촉수로 완벽히 방비한 박령우는 둥지탑을 건설해 뮤탈리스크를 준비했다.

뮤탈리스크로 견제하는 한편 멀티를 늘린 박령우는 가시지옥을 생산했다. 강민수의 대군주를 이용해 땅굴망을 뚫은 박령우는 가시지옥으로 멀티 2개를 파괴하며 이득을 챙겼다. 밀리던 강민수는 박령우의 3시 멀티를 계속 취소시키며 반격을 노렸다.

강민수의 땅굴망을 막은 박령우는 무리군주를 생산했다. 강민수의 살모사를 먼저 살모사로 납치해 잡아버린 박령우는 마지막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결국 박령우가 5세트도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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