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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대현, KIA전서 3승째 "체인지업 잘 통했다"


5이닝 2실점 호투, 꼴찌 kt는 KIA에게 딴지

[류한준기자]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거뒀다. Kt는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서 8-7로 이겼다.

한 점 차 승리를 거뒀으나 kt는 경기 중반 6-0까지 앞섰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의 호투가 초반 흐름을 kt 쪽으로 가져왔다. 정대현은 KIA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80구를 던지며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했다. 그는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3승째(9패)를 올렸다.

정대현은 지난 11일 역시 수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잘 던졌다. 그는 당시 패전투수가 되긴 했으나 8.1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는 부진했다. 1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6피안타(1피홈런) 6실점을 했다.

널뛰기 투구를 했지만 25일 KIA를 상대로는 팀에서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정대현은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는데 연속 볼넷을 내준 뒤 두 번째 투수 고영표와 교체됐다. 이 부분은 옥에 티로 남았다.

정대현은 KIA전이 끝난 뒤 "직구, 변화구 제구 및 완급조절이 잘 된 것 같다"며 "특히, 타자를 상대할 때 체인지업이 잘 통했다"고 자신의 투구를 되돌아봤다.

그는 "경기 초반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 한결 편안하게 공을 던질 수 있었다"며 "위기를 맞을 뻔한 상황이 몇 차례 있었는데 그 때마다 리드를 잘 해준 포수 이해창에게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정대현은 80구 중 직구가 28개였다. 본인이 꼽은 주무기인 체인지업도 21개를 던졌다. 커브, 슬라이더, 포크도 던지는 등 다양한 구종을 활용해 효과를 봤다.

조범현 kt 감독도 정대현의 투구에 대해 만족해했다. 조 감독은 "(정)대현이가 앞선 등판과 달리 오늘 경기에서는 완급조절을 잘 했다. 제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그는 "타선에서는 이대형, 박용근 등이 찬스에서 주자를 잘 불러들였다"고 총평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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