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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결승 투런포 NC, kt 꺾고 2연패 탈출


나성범도 선제 솔로홈런 등 2안타 활약, 이민호 구원승

[석명기자] NC 다이노스가 홈런포의 위력을 앞세워 kt 위즈를 눌렀다.

NC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경기에서 나성범과 이호준의 홈런, 마운드의 효과적인 계투로 5-3 승리를 따냈다. 2연패에서 벗어난 2위 NC는 이날 대구 삼성전에서 패한 3위 넥센과 승차를 3.5게임으로 벌렸다.

kt는 최근 상위팀들의 발목을 잡으며 최하위 고춧가루 부대의 매운맛을 보여주곤 했지만 이날은 NC와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중반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경기였다. NC가 1회초 나성범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내자 곧바로 1회말 kt가 박경수의 적시타로 응수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2회초 NC가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냈다. 2사 1, 2루에서 김태군이 적시타를 때려 2-1을 만들었다.

kt가 중반으로 접어들며 반격에 나섰다. 4회말 볼넷과 내야안타로 찬스를 엮고 박용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내 2-2, 두번째 동점을 이뤘다. 5회말에는 볼넷 출루한 이진영이 유한준의 안타로 3루까지 간 다음 NC 선발투수 이재학의 폭투로 홈인해 3-2로 역전하는 점수를 얻었다.

kt 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분위기를 단번에 되돌린 것이 이호준의 홈런포였다. 6회초 1사 1루에서 이호준이 kt 선발투수 피어밴드로부터 투런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NC가 7회초 박석민의 적시타로 보탠 1점은 쐐기점의 의미가 있었다.

NC 선발 이재학은 4,2이닝 3실점(2자책)하고 물러났고, 이어 등판한 이민호가 2이닝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후 원종현이 1.1이닝을 책임졌고 9회말에는 임창민이 마무리 등판해 리드를 지키고 경기를 끝냈다. NC 불펜의 무실점 계투가 돋보였다.

이민호가 구원승으로 시즌 7승을 챙겼고, 임창민이 21세이브를 올렸다.

kt 피어밴드는 6이닝 동안 8피안타(2홈런) 6탈삼진 4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1패(7승)째.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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