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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연타석포 등 5타점' SK, KIA 잡고 순위 바꿈


김광현 6이닝 3실점 '9승', 김주찬-이범호 홈런포 빛 바래

[석명기자] SK 와이번스가 연패에서 벗어나며 KIA 타이거즈와 순위 바꿈을 했다.

SK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시즌 13차전 원정경기에서 최정의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점 맹활약과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워 9-3으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난 SK는 59승 62패가 돼 KIA(57승 1무 50패)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섰다. 이날 LG가 롯데에 패하면 SK는 6위에서 단번에 4위로 올라서고 KIA는 5위로 내려간다.

KIA는 선발 고효준이 친정팀 상대 첫 등판에서 3.1이닝 7실점(5자책)으로 무너져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최정이 SK 승리에 앞장섰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선제 투런홈런(33호)을 쏘아올렸다. KIA가 1회말 김주찬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하고, 2회말 2안타와 상대 실책 및 야수선택을 묶어 1점을 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3회초 최정이 다시 연타석으로 투런홈런(34호)을 터뜨려 팀에 4-2 리드를 안겼다.

기세가 오른 SK는 4회초 상대 실책을 파고들며 대거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동엽의 안타에 이어 박승욱의 번트 때 투수 고효준이 포구 실책을 해 기회가 만들어졌다. 보내기번트로 1사 2, 3루가 되자 고메즈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최정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고 정의윤의 3루 땅볼 때 KIA의 실책이 또 나오며 추가점을 얻었다. 4회초가 끝났을 때 8-2로 점수 차가 벌어져 있었다. 최정은 혼자 5타점을 쓸어담았다.

KIA는 4회말 이범호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한 외에는 타선이 SK 마운드에 눌려 추격을 하지 못했다. SK는 8회초에도 한 점을 더 뽑아 승리를 확인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6회까지 솔로홈런 두 방 포함 7안타를 맞았으나 3실점(2자책)으로 막고 제 몫을 해냈다. 승리투수가 된 김광현은 시즌 9승(7패)을 수확했다.

김광현이 물러난 다음 SK 마운드는 채병용 서진용 김주한이 1이닝씩 나눠맡아 승리를 지켜냈다.

고효준은 KIA 유니폼을 입고 처음 친정팀 SK전에 등판했으나 최정에게 홈런 두 방을 맞는 등 많은 실점을 하고 패전투수가 되는 쓴맛을 봤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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