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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제3지대론 관심없어…당내 경선 준비"


"새 지도부, 집중에 무게 실렸지만 경선까지 예단 안 돼"

[윤채나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부겸 의원이 "제3지대론은 관심 없다"며 당내 경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김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7.28 전당대회 이후 두 가지 말이 돌고 있다. '친문당이 됐으니 대선 경선도 끝난 셈 아니냐', '친박·친문을 제외한 중간 세력들이 제3지대로 모이는 것 아니냐'"라며 "이에 대해 잠재적 대선 주자로 거론돼 온 저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새 지도부가 균형 보다 집중에 무게가 실린 구성인 것은 객관적 사실이지만 그 역시 당원의 선택으로 마땅히 존중돼야 한다"며 "그렇다고 해서 대선 경선 결과까지 이미 정해진 듯 말하는 것은 지나친 예단"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생명은 역동성과 다양성이다. 우리 당이 대세론에 빠져선 안 된다"며 "이대로 평이하게 가면 호남을 설득하지도, 중간층을 끌어오지도 못한다"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여기서 안 되면 저기 가고, 저기서 안 되면 또 다른 데로 가는 게 무슨 제3지대냐"라며 "저는 당내에서 싸우겠다. 무능하고 부패한 현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 앞만 보고 갈 따름"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 여권의 심장부인 대구에서 당선돼 단숨에 대권주자 반열에 올랐으며,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는 유력 당권주자로도 거론됐으나 불출마를 선언, 대권 도전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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